방송인 장영란(43)씨가 작고한 부친이 생전 자신에게 남긴 적금 통장을 공개했다.

장씨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빠. 사랑하는 아빠의 글씨. 서랍 정리하다 아빠의 글씨체를 보고 가슴이 먹먹. 에구 아직도 더 있어야 되나 봐요. 에고고 보고 싶다. 보고 싶다 아빠야. 보고 싶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장영란씨 부친이 생전 장씨에게 남긴 적금통장/장영란 인스타그램

공개된 사진 속에는 장씨의 부친이 생전 장씨에게 남긴 적금 통장이 담겼다. 통장 앞면에는 ‘우리 사위 한창과 APT(아파트) 당첨. 딸 장영란 결혼 선물(善物), 우리 공주 정말 고마워 잘 커줘서!’라는 글자가 적혀 있었다. 딸을 향한 애틋함이 느껴진다.

장씨의 글을 본 방송인 이하정씨는 “아고ㅠㅠ눈물난다 언니”라는 댓글을 남겼다. 다른 네티즌들도 “딸이라고 쓴 아버님의 글씨에 사랑이 느껴진다”, “글씨만 봐도 저도 괜히 눈물난다”, “글을 보면서 돌아가신 엄마가 생각나서 눈물 핑 돈다”며 장씨를 위로했다.

장영란-한창 부부/장영란 인스타그램

장씨의 부친은 경찰공무원 출신으로 췌장암 투병 중 2017년 별세했다. 장씨는 한의사 한창과 2009년에 결혼,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