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오정연은 입사 9년 만인 2015년 1월 프리선언을 했다.

오정연이 2015년 프리선언 후 인스타그램에 올린 비키니 사진/오정연 인스타그램

프리선언 후 오정연이 가장 먼저 한 ‘일탈’은 피어싱과 소셜미디어에 비키니 입은 사진 올리기였다. 아나운서 시절이었다면 절대 할 수 없었던 일이라고 한다.

오정연은 29일 MBC every1 ‘대한외국인’에서 “나오자마자 피어싱 3개를 뚫었다. 아나운서 때는 상상도 못 했던 비키니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완전 민낯으로 방송도 여러 번 했다. 카페 아르바이트도 도전하고, 스쿠터도 운전했다”고 했다.

이어 “아나운서는 공영방송의 얼굴이니까 체면이 있다. 예전에는 누가 뭘 물어보면 기억이 안 난다고 했는데, 지금은 당당하게 모르면 모른다고 솔직하게 말한다”고 했다.

32기 중 가장 늦게 프리선언을 한 오정연. 동기들 반응은 어땠을까. 2008년 프리선언한 최송현은 “단 한 번도 후회한 적 없다”며 힘을 실어줬고, 2012년 프리선언한 전현무는 “빨리 나오라”고 했다고 한다.

오정연이 프리선언을 한 이유는 ‘이혼’이 결정적이었다. 오정연은 2009년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과 결혼 후 2012년에 이혼했다.

오정연은 과거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합의 이혼했는데 내가 이혼소송을 제기했다고 오보가 나면서 온갖 추측성 루머들이 생기더라. 산불 뉴스를 보도하는데 말끝에 ‘습니다’를 못할 정도였다”라고 했다.

이어 “뉴스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면 나와 같은 억울한 사람이 생길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러던 와중에 연예기획사에서 연락이 와서 프리선언을 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