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방송 BJ 철구(32·본명 이예준)와 외질혜(26·본명 전지혜)의 이혼 절차가 15일 법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로써 결혼 7년 만에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왼쪽부터) 인터넷방송 BJ 철구, 외질혜/철구 아프리카TV 방송 캡처.

철구는 이날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이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오늘 법적으로 이혼됐다. 아무 문제 없이 법적으로 솔로가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마음이 별로 안 좋다”며 “지혜는 법정에 갔을 텐데 저는 안 갔다. 저는 변호사가 갔다. 안 마주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안 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희 집 옆에 가정법원이 있고, 바로 옆에 있는 변호사 사무실 구했다. (변호사 비용으로)300만원 정도 준 것 같다. 서로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철구와 외질혜는 지난 5월 이혼을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철구는 외질혜가 다른 남성 BJ와 불륜을 저질러, 외질혜를 폭행했다고 했다. 이에 외질혜는 철구가 성매매와 도박을 했다며 폭로전을 이어갔다.

한 달 뒤 외질혜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희는 서로에게 상처를 줬다”며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양육권은 철구가 갖는다고 전했다. 외질혜는 “현실적으로 생각해 제 능력과 제 상황으로 인해 아이는 매일 볼 수 있는 조건으로 아이 아빠가 양육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재산 분할과 관련해선 “그분의 팬분들께서는 이 부분으로 걱정하시지만 8년이 다 되어가는 시간 동안 서로 열심히 살아왔지만 재산보다는 빚이 더 많은 상태이기에 재산이라 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아프리카TV와 유튜브 등에서 활동 중인 철구와 외질혜는 2014년 혼인신고를 먼저 하고, 2016년 결혼식을 올렸다. 슬하에는 딸이 하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