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은 5일 밤 9시 ‘스타다큐 마이웨이’를 방송한다. ‘건반 위의 구도자’란 별명을 가진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출연한다.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보이던 백건우는 9세 때 국립교향악단과 함께 협주곡을 연주하며 데뷔, 음악 신동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15세엔 홀로 미국 유학길에 오른다. 여러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기 시작하며 세계적인 거장의 입지를 다졌다. 백건우는 진지하고 학구적인 자세로 연주에 임하며 1967년 나움버그 콩쿠르 우승, 1969년 부조니 콩쿠르에 입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방송에서 백건우는 한국에서 성사된 협연 무대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연주를 준비할 때 그는 언제나 자연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휴식을 취한다. 여행에서 그가 머무는 숙소는 조용한 시골 마을의 펜션. 백건우는 “펜션 주인 부부와 오랫동안 인연을 맺고 가족 같은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한다. 오랜 타국 생활로 한국 음식이 그리웠을 그에게 펜션에선 정성스러운 밥상을 내온다. 그의 피아노 무대까지 방송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입력 2021.09.04.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