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양세형씨가 남자 사브르 펜싱 국가대표 선수들의 외모를 비교한 발언이 뒤늦게 논란이 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남을 깎아내리는 개그는 그만 보고 싶다”며 분노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 182회에는 2020 도쿄올림픽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정환, 구본길, 김준호, 오상욱이 출연했다.

SBS '집사부일체'

이날 선수들이 등장하자 양세형은 “여성 팬들 사이에서 펜싱 경기가 아니라 펜싱 영화 찍는 거 아니냐. 다들 조각 같은 비주얼이다”라며 선수들의 외모를 극찬했다. 이어 양세형은 “김정환 선수를 제외하고”라고 했다. 김정환은 민망한 듯 웃었다.

김동현이 양세형에게 “왜! 왜”라고 묻자, 양세형은 “주인공이고, 제일 큰 형이니까 (김정환이) 감독님 역할을 하는 거지”라고 수습했다.

SBS '집사부일체'

해당 방송이 유튜브, 소셜미디어에 확산되며 양세형의 외모 비교 발언은 무례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일 유튜브 ‘SBS Entertainment’에 올라온 ‘집사부일체’ 영상에는 “김정환 선수를 자꾸 방송에서 F4 구멍이다 이런 식으로 몰고 가는게 이해가 안 된다”, “외모에 대해 말하는데 굳이 ‘김정환 선수를 제외하고’라는 말을 했어야 했냐”, “농담으로라도 게스트 외모 좀 까지 말자”, “한 나라를 대표해서 수고하고 온 국가대표 선수한테 저걸 농담이라고 하다니”, “개그치고 싶은 건 알겠는데 제발 선 좀”, “아무리 예능이여도 이제 외모 가지고는 그만 웃기자” 등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