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은 18일 밤 8시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을 방송한다. 농구 부자(父子) 허재, 허웅과 인천 부두 밥상을 만나본다. 인천이 품은 바다의 맛이 방송에서 공개된다.

연안 부두 근처에는 75년 동안 자리를 지킨 해장국집이 있다. 해장 음식을 넘어 인천 뱃사람들의 보양식. 뼈를 묵직하게 고아낸 기름진 국물은 인천항으로 몰린 산업화 주역들의 새벽을 책임진 든든한 끼니였다. 현역 농구선수인 허웅은 “운동선수들이 시합 전에 먹으면 딱 좋을 음식”이라며 극찬한다.

이어 인천의 37년 된 노포에서 아귀찜을 맛본다. 생아귀에 감칠맛 넘치는 양념을 한다.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허웅도 아귀찜의 매력에 빠진다. 운동 선수 가족답게 육식을 즐기는 허재 부자. 그날그날 좋은 고기를 손님들 취향에 맞게 내어준다는 고깃집을 찾는다. 50년간 소고기를 취급한 사장의 철칙은 1+등급 이상의 40개월 미만 한우 암소만 사용하는 것이다. 부자는 놀라운 먹성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