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월 배우 윤여정(왼쪽)과 전도연이 영화 제작보고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26일(한국 시각) 배우 윤여정의 한국인 최초 오스카 수상에 동료 배우들도 잇따라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영화 ‘하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서 윤여정과 함께 출연했던 전도연은 소속사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모두가 믿어 의심치 않았던 수상 소식”이라며 “축하드린다는 말이 턱없이 부족하지만 진심을 담아 온 마음으로 축하드리며 큰 기쁨을 마음껏 누리길 바란다”고 했다. 또 “선생님 멋지고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선생님의 앞날에 꽃길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했다.

김혜수도 축하의 뜻을 전했다. 그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윤여정의 흑백 사진을 올려놓고, 윤여정이 지난 2013~2014년 출연했던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누나’에서의 인터뷰를 인용했다.

윤여정은 이때 “육십이 돼도 인생을 몰라요. 내가 처음 살아보는 거잖아. 나 67살이 처음이야. 내가 알았으면 이렇게 안 하지. 처음 살아보는 거기 때문에 아쉬울 수밖에 없고 아플 수밖에 없고. 계획을 할 수가 없어. 그냥 사는 거야. 그나마 하는 거는 하나씩 내려놓는 것, 포기하는 것. 나이 들면서 붙잡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헌 인스타그램

이병헌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상 소감을 말하는 윤여정의 사진을 올리며 “불가능, 그것은 사실이 아니라 하나의 의견일 뿐”이라고 적었다. 이와 함께 ‘#윤여정’ ‘#아카데미여우조연상’ ‘#부라보’ 등의 해시태그도 함께 달았다. 윤여정과 이병헌은 2018년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모자 역할로 호흡을 맞췄다.

예능 ‘윤식당’, ‘윤스테이’에 윤여정과 함께 출연했던 배우 박서준·정유미·최우식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박서준은 소속사를 통해 “‘윤스테이'를 함께할 때에도 선생님은 늘 존경스러운 분이었다. ‘미나리’ 촬영장에서의 선생님도 다르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영화 속 순자 할머니가 더 애틋하기도, 사랑스럽기도 했던 것 같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정유미는 “선생님의 오스카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한국 배우 최초로 선생님이 수상하셔서 더욱 기쁘고 자랑스럽습니다. 앞으로도 건강하게 많은 작품에서 활동해 주셨으면 합니다. 축하드립니다”라고 했다. 지난해 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도 참석했던 최우식은 “방송으로 지켜보는 동안에도 모두가 가장 바라고 또 바랐던 일이었는데 보면서도 울컥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