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은 31일 밤 8시 ‘퍼펙트라이프’를 방송한다. 데뷔 59년 차 배우 전원주가 일상을 공개한다. 트레이드 마크인 호탕한 웃음소리와 함께 등장한 그의 나이는 83세. 정정한 자세와 또렷한 목소리에 MC와 패널들은 “60대 같다”며 놀라워한다. 혼자 사는 전원주의 집 안 곳곳에서는 ‘현대판 자린고비’의 흔적들이 발견된다. 특히 오래된 화장대를 공개하자 모두가 경악한다.
전원주는 매일 헬스클럽에서 체력 관리를 한다. 체력 검사에서 작은 키가 공개돼 웃음을 준다. 전원주는 2009년 세상을 떠난 절친한 친구 여운계를 그리워한다. 침대 옆에 여운계와 찍은 사진을 둘 정도다. 아침마다 사진을 보고 “뭐가 답답해서 그렇게 먼저 빨리 갔나. 내가 금방 뒤따라 갈 테니 기다려”라고 말한다. 전원주는 친구들과 가족들을 하나둘씩 하늘로 먼저 떠나보내며 “살아온 날보다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언제 닥칠지 모르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드러내기도 한다. 이어 사별한 남편에 대한 그리움도 토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