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어준씨가 25일 아침 방송에서 TBS 유튜브 채널 구독자 100만명 돌파 기념으로 받은 일종의 상(償)인 ‘골드버튼’을 공개했다. 유튜브는 구독자 10만명 돌파 시 실버버튼, 100만명 돌파 시 골드버튼을 부여한다.
김씨는 이날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 말미에 “저희가 100만 유튜브 구독자 때문에 유튜브에서 골드버튼을 보냈다. 그걸 공개하고 끝내야하는데”라며 골드버튼 ‘언박싱(unboxing·제품 개봉기)’을 했다.
김씨는 “이게 이렇게 크나. 골드버튼입니다”라며 오른편에 놓인 검은 박스에서 골드버튼을 꺼내보였다. 골드버튼에는 ‘TBS 100만 구독자 돌파 기념’이라는 문구가 적혔다. TBS 유튜브 계정은 지난 1월 100만 구독자를 넘어섰다.
앞서 TBS는 지난해 11월부터 자사 유튜브 채널 ’100만 구독’ 캠페인을 했다. 김씨와 배우 김규리씨 등 TBS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들이 “#일(1) 합시다” “일(1)해야 돼 이젠”, “일(1)하죠” 등을 언급하며 계정 구독을 권유하는 방식이었다.
이를 놓고 온라인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선거 기호(1번)를 연상시킨다며 사전 선거운동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TBS 측은 “유튜브 채널 구독자 100만명 달성을 위해 동음이의어인 일(work)과 숫자 ‘1′을 활용한 캠페인이었다”고 반박했다.
논란이 커지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입장을 내고 ‘#1합시다’ 캠페인에 대해 “오인될 수 있다”면서도 사전 선거운동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TBS는 “보궐선거를 앞두고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일부 지적을 받아들여 캠페인을 중단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측은 캠페인에 참여했던 인사들을 대검찰청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