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은 21일 낮 8시 30분 ‘엄마의 봄날’을 방송한다.

TV조선은 21일 낮 8시 30분 ‘엄마의 봄날’을 방송한다.

제주도에서 배로 15분 거리의 우도. 열 살 때부터 물질을 해 온 60년 차 해녀 엄마 윤금옥(70)씨가 살고 있다. 오늘도 어김없이 바다로 향하는 윤씨. 엄마의 옆에는 통증을 덜어줄 파스와 약이 가득하다.

건강이 상한 이후로 윤씨는 가까운 바다에서만 작업을 하고 있다. 먼바다로 나가는 상군 해녀들을 가만히 바라보다 홀로 물질에 나선다. 바다에 다녀와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쉬는 것도 잠시, 이번에는 아들과 함께 밭에 갈 준비를 한다. 책임져야 할 식구가 많아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해 왔다. 첫째 아들 내외와 둘째 아들, 손녀까지 3대가 함께 산다.

12년 전 윤씨는 고엽제 피해자 남편과 사별하고 혼자 두 아들을 보살펴 왔다. 식구가 늘수록 엄마 손이 바빠지는 이유는 홀로 가족들을 보살펴야 했기 때문이다. 무릎 건강이 심각해지면서 윤씨는 서울의 한 병원에서 수술 일정을 잡는다.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랐다는 엄마의 사연을 들여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