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은 12일 밤 8시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을 방송한다. 투자 전문가 존리와 함께 서울 명동을 찾아간다.

주한 중국 대사관 앞, 즐비한 중국집 중 유독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 있다. 이곳의 필살 메뉴는 오향장육과 물만두. 쫄깃한 고기와 오이·대파, 탱글탱글 ‘짠슬’까지 한입 가득 넣고 씹어야 참맛을 느낄 수 있다. 주인장이 추천하는 특급 조합은 바로 특제 오향장육 소스에 물만두를 말아먹는 것. 물에 튀기듯 면을 볶아낸 ‘수초면’도 별미다. 채소와 해산물을 센 불에 볶아내 불 맛 살린 소스에 가는 면을 더해 깔끔하면서도 구수한 맛이 일품. 오랜 시간 명동을 지켜온 뚝심의 맛이다.

발걸음을 남대문시장 ‘갈치골목’으로 옮긴다. 기본 반찬 달걀찜부터 향긋한 쑥갓나물에서 느껴지는 내공 있는 손맛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드디어 뚝배기 받침 위에 투박하게 등장한 갈치조림. 젓가락을 대니 두툼한 갈치 토막의 뽀얀 살점이 드러난다. 대파 넉넉히 올려 단맛을 끌어올리고, 빨간 양념장으로 입맛 돋우니 밥도둑이 따로 없다. 갈치 인생 30년, 갈치골목 선두 주자 주인장의 손맛이 공개된다.

명동 직장인의 저녁을 책임지는 ‘등갈비구이’를 맛보러 간다. 주인장이 직접 고기를 초벌 구이 하는 모습부터 범상치 않다. 맛의 자부심이 큰 주인장의 추천 메뉴는 등갈비구이. 입맛 당기는 매운맛의 비결이 있었으니 바로 칠리 소스다. 칠리 소스에 고추기름 섞어 양념한 깔끔하게 매운 등갈비구이가 식탁에 오른다. 식사의 마무리는 역시 따뜻한 국물이 제격, 순두부찌개까지 맛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