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리아 제국의 역사(야마다 시게오 지음)=기원전 2000년경 티그리스강을 기반으로 성장한 아시리아 제국은 메소포타미아 문명국 중 알려진 바가 유독 적었다. 일본 쓰쿠바대 교수가 아시리아의 전 생애를 촘촘히 되짚는다. 더숲, 2만5000원.
●접시 위에는 잘 차려진 비밀이(추성은 시집)=“입이 서서히 내 곁을 떠나고 있었다” 일상 속 사유가 상상을 타고 움직인다. 딱딱하기도, 차갑기도, 부딪히기도 하며 움직인다. 202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자의 첫 시집. 교유서가, 1만3000원.
●한 줄로 정리하는 easy 음악 임용 서양음악사 편(김민지 외 지음)=현직 음악 교사들이 서양음악사의 시대적 배경과 음악적 특징을 살핀다. 방대한 개념 중 핵심 개념을 촘촘하게 모아 단어장처럼 쉽게 요약했다. 미래가치, 1만5000원.
●슬픔은 사람을 위한 것(슬론 크로슬리 지음)=직장 상사이자 가장 가까운 친구를 잃는다. 저자가 슬픔을 통과하는 방법은 전형적이지 않았다. 삶을 살아가는 동력으로서의 상실을 회고한다. 현대문학, 1만7500원.
●가르멜 수녀들의 대화(조르주 베르나노스 지음)=프랑스 대혁명 뒤로 공포 정치가 이어진다. 당시 실제로 처형된 가르멜 수녀들의 실화를 다룬 희곡. 육필 원고만 놓고 타계한 저자의 영적 유언과도 같다. 문학과지성사, 1만3000원.
●패턴 파괴자들(마이크 메이플스 주니어·피터 지벨먼 지음)=정체와 성장의 갈림길에 놓인 스타트업의 운명은 무엇이 가를까. 나은 것이 아니라 다른 것에 몰입해야 한다. 실리콘밸리 등의 유명 벤처 투자자들이 썼다. 부키, 2만4800원.
●사라질 소행성(오영민·조은오 외 지음)=청소년 SF 문학상인 제12회 한낙원과학소설상 작품집. 각기 다른 다섯 단편의 주인공들은 나아갈 방향도 혼란스럽다. 상상할 수 없는 미래 속 나는 어떻게 존재할지 함께 고민한다. 사계절, 1만5000원.
●내면의 작은 방(정용실 지음)=34년 경력의 아나운서가 번아웃 끝에 자기 이해의 방법을 찾아냈다. 자기 계발보다 중요한 것은 자기 이해. 우리 몸과 마음이 보내는 신호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찌판사, 1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