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의 다섯 스탄(오강돈 지음)=중앙아시아를 ‘변방’으로 생각한다면 중국 중심의 관점에 빠진 것일 수 있다. 광활한 초원·험준한 산악·거대한 사막 등 각양각색의 환경에서 문명을 꽃피웠다. 이들의 역사와 한국과의 관계를 탐색한다. 글항아리, 1만6000원.

●양자 도약(휴 바커 지음)=양자 세계가 떠오르며 0과 1이라는 디지털 언어의 한계를 넘어서게 됐다. 인간의 직관마저 수학과 계산의 영역이 됐다. 첨단 기술에 담긴 수학적 원리와 개념을 쉽게 풀어쓴다. 알레, 2만2000원.

●낭만 사전(이제야 산문집)=시인의 마음엔 어떤 단어들이 새겨져 있을까. 이제야는 “시를 쓰면서 사전에 적힌 의미를 성실히 잊는다”고 말한다. 44개 단어에 새로운 정의를 내린다. 잊었던 낭만이 사전이 되어 돌아온다. 다산책방, 1만7000원.

●GREAT KAIST(심재율 지음)=일간지 과학 기자 출신 저자가 대한민국 과학 기술의 심장 카이스트의 최근 5년을 기록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되 본질을 지키는 태도’야말로 카이스트 정신이라고 본다. 지식공감, 2만2000원.

●우리의 삶은 제조된다(팀 민셜 지음)=케임브리지대 제조업연구소장이 우리 삶을 지탱하는 물건들의 여정을 추적한다. 작은 빵집부터 중국 저장성 거대 전기차 공장까지 제조업 세계를 탐험한다. RHK, 2만3000원.

●식물의 생김새에는 의미가 있다(소노이케 긴타케 지음)=꽃의 색과 모양이 모든 곤충을 유인하면 꽃가루가 옮겨지지 않는다. 꿀만 훔치는 ‘얌체 곤충’이 늘어난다. 일본 식물생리학자인 저자는 식물의 생존 전략을 생김새에서 알 수 있다고 한다. 눌와, 1만6800원.

●업(리멤버 지음)=구글·네이버 등에서 각자의 영역을 일군 ‘프로’ 15인을 인터뷰했다. 자신만의 성장사를 통해 ‘업(業)’을 ‘UP’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 이들은 “관성에서 벗어나면 나만의 영역이 시작된다”고 입을 모은다. 필름, 2만2000원.

●우리가 사랑한 도시(김지윤·전은환 지음)=피렌체의 산 마르코 수도원에 걸린 ‘수태고지’엔 어떤 배경이 있을까. 피렌체·교토·에든버러 등 8개 도시로 지식 여행을 떠난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두 저자가 썼다. 북다, 1만7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