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기다릴 시간에 나를 사랑하기로 했다(질리언 투레키 지음)=답 없는 관계에 매달리는 나. 타인에게 사랑받고 싶은 욕구가 자기애보다 크기 때문이다. 때론 벗어나고 때론 이겨내며 관계의 중심에 나를 놓는 방법을 살핀다. 부키, 1만9500원.
●심리학의 역사(니키 헤이즈 지음)=심리학만큼 인간 행동과 정신을 폭넓게 살피는 학문은 드물다. 50년간 영국에서 심리학을 연구한 저자가 기원전부터 이어져 온 심리학 역사를 톺아본다. 소소의책, 2만5000원.
●승자의 저주(리처드 탈러·알렉스 이마스 지음)=행동 경제학 선두 주자 중 하나인 이 책이 30여 년 만에 개정판으로 돌아왔다. 노벨 경제학자인 저자가 주식의 광기 등 현대 자본주의적 맥락을 추가해 인간의 비합리적 본성을 탐구한다. 리더스북, 2만5000원.
●하버드 치유 혁명(제프리 레디거 지음)=하버드대 의대 교수인 저자는 인류가 자연 치유력을 잃었다고 본다. 스스로 건강을 회복하는 건 특별한 1%의 일이 아니라고 한다. 비싼 약, 유명한 의사 대신 치유의 본질을 살펴본다. 앵글북스, 2만5000원.
●너만의 풍차를 찾아라(임하순 지음)=“제 꿈이 뭔지 모르겠어요.” 막막한 중학생 앞에 라만차 평원에서 온 돈키호테가 나타난다. 아직 자신의 가능성을 찾지 못한 청소년에게 ‘나만의 풍차 찾는 법’을 안내한다. 위즈덤코드, 1만8000원.
●우리가 놓친 위대한 한 컷(곽한영 지음)=링컨의 ‘게티즈버그 연설’이 왜 명연설이 됐을까. 캐나다는 왜 곰을 위한 쓰레기통을 만들었을까. 찰나의 한 컷에 담긴 인간 삶을 살펴본다. 니들북, 1만9000원.
●궤도 너머(카밀라 팡 지음)=자폐 스펙트럼 장애와 ADHD를 겪은 저자와 함께 불확실한 세계를 돌파한다. 비결은 ‘과학자의 태도’. 가설·증명·편향 등 아홉 가지 도구로 과학적 태도가 인생을 마주하는 태도라고 말한다. 푸른숲, 1만9800원.
●로저 프라이(버지니아 울프 지음)=‘후기 인상주의’ 개념을 세운 비평가, 외면받는 화가, 만인의 친구이자 지독한 외골수. 미술사에 다시없을 로저 프라이를 입체적으로 바라본다. 버지니아 울프가 쓴 첫 번째 평전이다. 글항아리, 2만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