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꿀 권리(희망철학연구소 지음)=삶은 불안하고 꿈은 먼 얘기가 됐다. 니체·한나 아렌트 등 8명의 사상가로 생의 의지를 탐구한다. 꿈을 꿀 수 있는 권리를 사유한다. 소외계층 아동을 위해 활동하는 철학 교수들이 썼다. 현암사, 1만8500원.
●수학자가 알려주는 증명의 함정(애덤 쿠차르스키 지음)=무엇이 맞는지 증명하는 일은 개인과 사회 모두 반복하는 일이다. 유클리드부터 확률론의 세계까지 ‘증명의 역사’를 정치·과학·철학·경제를 넘나들며 조망한다. 세종서적, 2만3000원.
●어쩔수가없다 스토리보드북(박찬욱·이윤호 지음)=박찬욱은 스토리보드를 치밀하게 쓰기로 유명하다. 이번엔 전작 ‘헤어질 결심’보다 1.5배 긴 552쪽. 가슴 아프게 웃긴 영화의 모든 시각적 의도가 담겼다. 최종 편집본에서 지워지거나 순서가 바뀐 장면도 포인트다. 을유문화사, 3만5000원.
●쉽게 읽고 보는 위대한 실패 도감(정상영 지음)=에디슨·프리다 칼로 등 40명 거인의 고난과 역경을 어린이의 눈높이로 담았다. 글이 쉽고 그림이 많아 초등학교 저학년도 무리 없이 읽을 수 있다. 진선아이, 1만3000원.
●나이 들어 보여서 미치겠어요(정진호 지음)=어쩌다 한 번 가는 피부과보다 매일 지키는 피부 루틴이 중요하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명예교수인 저자가 피부 노화를 늦추는 7가지 생활 습관을 안내한다. 해냄, 1만9000원.
●월급 받으려다 죽다(제프리 페퍼 지음)=조직 내부의 무력감은 기업을 무너뜨린다. 번아웃은 개인이 아닌 구조의 문제다. 비싼 복지를 따지는 대신 ‘업무 통제력’ ‘사회적 지지’가 활력을 살리는 비결이라고 말하는 경영서. 21세기북스, 2만2000원.
●미래를 만듭니다(조성준·문일경·박건수 외 지음)=서울대 교수 9인이 미래 산업공학을 17개 키워드로 분석한다. 2차 세계 대전, 컴퓨터의 등장 이후 지금 AI 시대야말로 산업공학의 전성기라고 말한다. 사이언스북스, 2만5000원.
●소유하기, 소유되기(율라 비스 에세이)=미국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백인·교육받은 여성·중산층 계급으로서 자신의 특권을 예민하게 성찰한다. 개인의 일상을 사회 구조와 교차시키며 소유의 의미를 생각한다. 열린책들, 2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