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사람과 부근을 만들기(샹바오 지음)=인간의 사고는 지식이 아닌 생활 속 상황에서 생겨난다. 막스플랑크연구소 사회인류학연구소장인 저자가 다섯 명과 대화하며 생활을 사유하고 낯섦을 성찰한다. 글항아리, 2만3000원.

사르트르의 경영학 수업(정인호 지음)=사르트르의 실존주의는 혼란스러운 세상에 서기 위해 주체적 의식을 강조한다. 불확실성이 가득한 기업 환경에서 리더가 갖춰야 할 덕목이기도 하다. 경영 또한 ‘존재’의 고민일 수 있다. 팬덤북스, 1만8000원.

그림 형제(하시모토 다카시 지음)=백설 공주, 헨젤과 그레텔, 라푼젤…. 세계 동화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야코프 그림과 빌헬름 그림 형제 평전이다. 평생 그림 형제를 연구한 일본 우쓰노미야대 명예교수 저자가 형제의 삶을 따라간다. 여유당, 3만5000원.

나의 빛나는 삶(마일스 프랭클린 소설)=19세기 말 여성의 영역이 없던 호주는 1901년 이 소설이 출간되며 전환점을 맞는다. 사랑과 자연에서 여성 주체성을 추구한 이 책은 ‘마일스 프랭클링 상’ 제정으로 이어진다. 넷플릭스 드라마화 예정. 북레시피, 1만9000원.

스크리놀리지(이현진 지음)=과거 ‘스크린’ 하면 영화처럼 함께 보는 수단이었다. 지금은 개인이 각종 IT기기를 들고 다니며 ‘혼자 보는 스크린’ 시대다. 기술적 관점의 스크린과 인문·사회의 스크린을 함께 살펴본다. 을유문화사, 2만원.

손녀들과 함께 쓰는 아드리아해 문명탐험(권주혁·신온유·권수진 지음)=국제정치학 박사인 저자가 초등학교 졸업을 앞둔 두 손녀와 39일간 함께한 아드리아해 여행기. 역사와 문명을 손녀들의 시선으로 부드럽게 풀어낸다. 퓨어웨이 픽쳐스, 2만4000원.

면역수업(존 트라우즈데일 지음)=왜 나는 환절기마다 감기에 걸릴까. 단순히 질병 방어막이 아닌, 시스템으로서의 면역을 이해해야 한다. 50년간 면역을 연구한 케임브리지대 명예교수가 썼다. 판미동, 3만2000원.

20세기의 거인들(마이클 만델바움 지음)=루스벨트·레닌·처칠 등 20세기 세계 질서를 재편한 8인의 지도자를 분석한다. 존스홉킨스대 석좌교수인 저자가 권력이 어떤 조건에서 성공하고 언제 재앙이 되는지 묻는다. 미래의창, 2만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