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림 전집(전 3권)
시 ‘바다와 나비’로 잘 알려진 한국 모더니즘 문학의 선구자 시인 김기림의 모든 저작을 총망라한 정본이 새롭게 출간됐다. 시·평론·산문·미발표작이 담겼다. 기존 낭만주의 경향을 비판하고 서구 모더니즘 이론을 한국 문단에 최초로 도입한 그의 시와 평론은 오늘날에도 주목받는다. 현대 국어 표기법을 적용한 현대어 본을 함께 수록했다. 권영민 서울대 명예교수 엮음. 민음사, 세트 14만1000원.
붉은 굶주림
1932~1933년 우크라이나 대기근으로 약 400만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저자에 따르면 이는 우크라이나 민족을 말살하기 위해 소련이 일으킨 ‘제노사이드’다. 1917년 러시아혁명 이듬해 독립을 선언한 우크라이나를 소련은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탄압했다. 러·우 전쟁이 끝나지 않는 데는 긴 역사가 있다. 저자는 퓰리처상 수상자인 역사학자·언론인 앤 애플바움. 함규진 옮김. 글항아리, 4만8000원.
평생 현역으로 건강하게 사는 법
80~90대 두 현역 명의가 100세 시대를 헤쳐나가기 위한 지침서를 냈다. 이른바 ‘호모 헌드레드’를 위한 인생 처방전. 우리나라 가정의학과 창시자인 윤방부 박사와 정신의학계 거장 이시형 박사가 세 계절에 걸쳐 나눈 대담의 기록이다. 노년에도 현역으로 지내는 비결은 뭘까. 이들은 ‘현역성’이 곧 건강 루틴의 실천 동력이라고 말한다. 이시형·윤방부 지음. 깸, 1만9800원.
혁명의 봄(전 2권)
1848년 혁명은 유럽 전역에서 광범위하게 퍼진 혁명의 물결을 말한다. 사회주의, 급진주의, 자유주의, 민족주의, 보수주의 등 다양한 정치 운동과 사상이 충돌했다. 책은 그간 종합적으로 해석되지 못하고 각 민족국가의 역사에서 파편화돼 부정적으로 인식된 1848년 혁명의 여러 갈래를 큰 흐름으로 조망한다. 저자는 역사가이자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인 크리스토퍼 클라크. 책과함께, 세트 6만5000원.
렛뎀 이론
남의 기대, 남의 말, 남의 감정, 남의 행동 같은 통제할 수 없는 일에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자. 책은 ‘렛뎀(Let Them)’ 즉 내버려두기의 기술을 기억해 내 인생의 주도권을 가져와야 한다고 말한다. 중요한 건 ‘내가 하기’다.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는데도 회사가 승진시켜 주지 않으면? 회사는 내버려둬라. 나는 이력서를 갱신해 더 좋은 직장을 구하면 된다. 멜 로빈스 지음. 비즈니스북스, 2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