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글쓰기가 쉬워지는 신문 필사

조선일보 CS본부 엮음|조선일보|304쪽|2만원

프랑스 철학자 몽테뉴는 명저 ‘수상록’에서 필사의 가치에 대해 “고르고 꿰매어 나의 말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한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다른 이들의 글을 담고 나의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운동 잘하고픈 이들이 선수의 자세를 모방하듯 글을 잘 쓰는 것도 이치가 같다.

어떤 글을 따라 쓸 것인가. 세간의 많은 필사책엔 출처를 알 수 없는 명언과 어디서 본 듯한 문학 구절이 가득하다. 이로는 부족하다. 서술형 답변을 써야 하는 학생, 보고서를 써야 하는 직장인, 두뇌를 훈련하고 싶은 은퇴자에게는 팩트를 쌓는 것이 더 중요하다.

신문은 가장 명쾌한 해답이다. 기사와 칼럼을 필사할 수 있는 이 책은 글쓰기 근육을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을 제시한다. 기자들은 한 문장을 정확하게 쓰려 자정 가까운 시간까지 수정에 수정을 거듭한다. 단문부터 중문, 장문까지 글쓰기의 정수(精髓)를 만날 수 있다. 하루 10분 따라 쓰면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