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Who? special 알레산드로 멘디니

이탈리아 건축·디자인의 대부로 불리는 알레산드로 멘디니(1931~2019)는 실용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구현한 디자인으로 반향을 일으켰다. ‘프루스트 의자’가 대표적이다. 그의 유년기부터 까르띠에·에르메스 등 세계적인 브랜드가 찾는 디자이너가 되기까지 일대기를 다룬다. ‘후 스페셜(Who? Special)’은 어린이들을 위한 위인전 시리즈. 황미정 글·팀키즈 그림, 다산어린이. 1만6000원.

무용가 김백봉 이야기

안무가이자 춤꾼으로 한국 무용사에 중요한 발자취를 남긴 고(故) 김백봉(1927~2023) 선생의 이야기. 그간 김백봉의 작품 세계를 고찰한 글이 대부분이었으나, 이 책은 김백봉의 증언을 토대로 이야기를 구성했다. 김백봉의 춤 세계를 더 가깝게, 따듯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소개한다. 저자는 사단법인 김백봉춤연구회 이사장이자 서울시 전문예술단체 김백봉춤보전회 회장 안나경. 디프넷, 2만2000원.

반짝이지 않아도 잘 지냅니다

축구 선수 박지성의 아내 김민지 전 아나운서의 첫 에세이. 화려한 타이틀보다 매일의 행복을, 거창한 성공보다 무탈한 일상을 소중히 하는 삶의 중요함에 대해 이야기한다. 벅찬 하루를 지탱하는 힘은 사소한 기쁨이라고 말한다. ‘나답게’ 사는 삶을 고민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두 아이의 엄마인 그의 육아 에세이이자 여성의 자기 회복기, 한 사람의 성장기이기도 하다. 김민지 지음. 샘터, 1만7000원.

멈추지 못하는 뇌

인간 두뇌에는 서로 다른 역할을 하는 두 엔진이 있다. 목표 지향적으로 과제를 수행하는 집행 네트워크와 자유롭게 창의력을 발휘하는 디폴트 네트워크. 두 엔진이 균형을 이뤄야 하지만, 현대인은 쉴 때도 집행 네트워크가 작동하는 것이 문제다. 저자는 ‘진정한 멈춤’에 주목하고, 독자를 디폴트 네트워크의 세계로 이끈다. 영국의 신경과학자이자 과학 저술가인 조지프 제벨리 지음. 고현석 옮김. 갤리온, 1만8500원.

기술공화국 선언

미국은 왜 점점 약해질까? 그 중심에 ‘기술’이 있다. 지금까지 미국을 이끈 힘은 기술이었으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야망을 잃는 순간 휘청거리기 시작했다는 것이 책의 주장. 엔지니어들이 국가와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대신 기업 이익의 도구로 활용되는 상황을 지적한다. AI 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 CEO 알렉스 카프와 법률 고문 니콜라스 자미스카가 함께 썼다. 빅데이터닥터 옮김. 지식노마드, 2만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