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된 편지들(앙리 미테랑 엮음)=프랑스 화가 폴 세잔과 작가 에밀 졸라가 30년간 주고받은 편지를 엮었다. 파리의 두 예술가가 직조하는 문장들은 한 편의 회화 같기도, 소설 같기도 하다. 거장들의 우정을 훔쳐본다. 소요서가, 3만2000원.
●파워메탈(빈스 베이저 지음)=친환경 기술이 꼭 지속 가능한 건 아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광석을 캐는 광부, 시장 한복판에서 전자 폐기물을 분류하는 사람들도 있다. 캐나다 저널리스트가 불편한 진실을 취재했다. 까치, 2만원.
●파도관찰자를 위한 가이드(개빈 프레터피니 지음)=파도(wave)를 좋아하는 영국 과학 작가가 파동(wave)에 대해 썼다. 심장박동·교통 체증, 생각지 못한 곳곳에 파동이 있다. 저자의 글쓰기는 과학서가 아닌 문학서 같은 면도 있다. 김영사, 2만3000원.
●열심히 살아도 불안한 사람들(랄리타 수글라니 지음)=인정받고 싶어서 스스로를 극한까지 몰아세운다면? 당신은 불안장애(HFA)일지도 모른다. 영국 심리학자가 있는 그대로의 나로 사는 법을 알려준다. RHK, 1만9000원.
●식물성 기름의 배신(캐서린 섀너핸 지음)=카놀라유·포도씨유·해바라기씨유…60년 전만 해도 식물성 기름은 공장에서만 썼다고 한다. 미국 가정의학 전문의인 저자는 식물성 기름 대신 코코넛 오일·소고기·양고기 등을 권한다. 정말중요한, 2만5000원.
●한국인의 눈으로 본 근대 일본의 역사(박훈 지음)=메이지유신부터 한일 국교 정상화까지 약 100년. 저자는 이 시기 일본을 ‘능동적 도약’으로 본다. 반일 감정을 덜어낸 채 일본 근대사를 다시 읽는다. 어크로스, 1만9800원.
●생계형 E로 살아가는 I의 사회생활(황유미 지음)=내향인인 저자는 ‘인싸 집합소’ 광고 회사에 들어가 버렸다. 생계형 외향인으로 살다 5년 만에 나왔다. 혼자 있고 싶지만 고립되긴 싫은 저자의 성장 에세이. 퍼스널에디터, 1만7800원.
●전영창(신중진 지음)=폐교 위기에 처했던 경남 거창고를 다시 세우고 성장시킨 전영창 선생의 삶을 담았다. 저자는 그 원동력을 기독교 신앙으로 본다. 전영창의 미공개 원고와 졸업생 인터뷰가 맥락을 더한다. 피플케어코리아, 1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