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시 드 토크빌은 사상가이기 이전에 직업 정치인이었다. ‘아메리카의 민주주의’의 명성 덕에 1839년 처음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1851년 나폴레옹 3세의 친위 쿠데타에 항거해 정계 은퇴할 때까지 연속 당선됐으며, 외교 장관도 역임했다. 은퇴 후 고향에서 ‘농부 저술가’로 활동하며 그의 또 다른 대표작 ‘앙시앵 레짐과 프랑스 혁명’을 집필했다.

토크빌은 프랑스 사람이지만, 그가 쓴 ‘아메리카의 민주주의’는 미국 대학생들의 필독서로 꼽힌다. 제3자의 눈으로 미국 사회를 이해하고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텍스트라 정치학·사회과학 교재로 널리 채택돼 있다. 국내에는 이용재 전북대 교수가 번역한 ‘아메리카의 민주주의’(아카넷), 고(故) 임효선 성균관대 명예교수와 박지동 전 광주대 교수가 함께 번역한 ‘미국의 민주주의’(한길사) 등의 번역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