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학적 상상력과 녹색 수사학(우찬제 지음)=문학 비평가 우찬제 서강대 국문과 교수가 한국 문학이 ‘적색’의 지구 환경에 도전하며 펼친 생태학적 상상력을 ‘녹색’ 수사학으로 풀어낸다. 이청준·최승호·김지하·정현종·신경림 등을 조명한다. 서강대출판부, 3만3000원.

●미래를 팔다(옌스 베케르트 지음)=기후 변화를 막기 어려운 것은 기업·정치가·유권자·소비자의 목소리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자본주의 시장 경제 등 구조를 살핀다. 저자는 독일 막스플랑크 사회학 연구소장. 에코리브르, 1만9500원

●시인의 텃밭(긴이로 나쓰오 지음)=일본 시인·수필가·작사가·사진가의 에세이. 시인이 1년 동안 6평짜리 텃밭을 일구며 제철 채소를 키우고 먹는다. 그 과정에서 마주한 시적 순간을 써내려간다. 차츰, 1만9000원.

●말실수가 두려운 사람을 위한 우리말 사용법(이경우 지음)=자정과 정오, 주인공과 장본인, ~이와 ~히 등. 헷갈리는 우리말 표현과 상황과 상대에 맞는 적절한 표현을 일간지 어문기자인 저자가 일러준다. 유노북스, 1만8000원.

●당신이 몰랐던 네 바퀴에 숨겨진 이야기(지정용 지음)=현대사에서 자동차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역사 속 사건과 자동차를 연결, 총 28편의 에피소드에 담은 자동차사(史)다. 명인문화사, 1만9500원.

●초연결 혁명, 미래지도(강정한 외 지음)=‘초연결’의 특징을 세 키워드로 정의하면, 항시성·초공간성·다중심성이다. 인공지능과 플랫폼 경제, 알고리즘 기반 의사 결정, 데이터 자본주의 등 급격한 변화에 대처하는 법을 고민한다. 포르체, 2만원.

●그렇게 걸작은 만들어진다(톰 행크스 지음)=배우 톰 행크스의 첫 장편소설. 블록버스터 영화 촬영 현장을 배경으로 한다. 소설을 통해 영화가 만들어지는 현장에는 수많은 성실한 사람이 있음을 보여준다. 리드비, 1만9800원.

●콜드플레이(뎁스 와일드 외 지음)=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 20년 역사를 한 권에 정리했다. 동네 합주실과 화려한 스타디움 무대, 치열한 토론이 오가는 녹음실과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 등 일화가 듬뿍 담겼다. 윌북, 2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