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인간
도시·건축 분야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건축가인 저자가 건축이 인류와 함께 진화해 온 과정에 주목한 ‘건축 공간 발달사’다. 눈에 보이는 건축적 요소나 특징에 주목했던 저자의 기존 책과 달리, 각 시대 대표 건축물을 중심으로 역사 속에서 건축을 읽어 나간다. 건축 양식이 변화해 가는 흐름을 추적해 나가다 보면, 그걸 만든 사람으로까지 이해의 폭이 넓어진다. 유현준 지음, 을유문화사, 1만9500원
에디터의 기록법
수많은 콘텐츠가 쏟아지고 휘발되는 시대, 우리는 무엇을 보고 어떤 것을 남겨야 할까. 김지원 인스피아 발행인, 도헌정 폴인 팀장 등 평균 경력 10년 이상의 현직 에디터 10인에게 이 질문을 던졌다. 매일 수많은 날것을 모아 자신만의 관점으로 새 콘텐츠를 빚어내는 이들이 ‘기록’에 대한 자신만의 노하우와 철학을 털어놓은 책. 기록의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다는 건 덤이다. 김지원 외 9명 지음, 휴머니스트, 1만7700원
김정은의 핵과 정치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 고려대 통일융합연구원장 등을 지낸 저자가 다양한 정보 현장과 국제 관계 경험 등을 토대로 쓴 책이다. 북·러 밀착과 한반도 ‘강대강’ 대치 구도, 균열의 조짐을 보이는 북·중 관계 현황과 전망까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한반도와 동북아에서 발생한 사건 및 갈등 등을 통해 과거를 반추하고 미래를 조망할 수 있다. 남성욱 지음, 박영사, 3만3000원
연결 본능
네덜란드 생물심리학자인 저자는 우리의 건강과 행복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돌봄’과 ‘연대’를 꼽는다. 이 두 가치가 인간의 본질적 특성이며, 특히 위기가 닥쳤을 때 그 필요성이 더 커진다는 것. 우리의 호르몬 시스템 등 생물학부터 사회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구를 바탕으로 우리가 서로 의존하는 존재임을 과학적으로 설명한다. 페터르 보스 지음, 시크릿하우스, 2만5000원
나는 왜 이유 없이 불안할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저자가 현대인의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는 ‘불안’에 대해 그 기원부터 뇌과학까지 관련 지식을 망라한 책이다. 저자는 불안은 사라지지 않지만 길들일 수는 있다고 말한다. 질환으로 분류되는 심각한 불안보다, 평범한 사람들이 일상에서 경험하는 불안에 좀 더 초점을 맞췄다. 불안이라는 감정의 실체를 들여다보고, 이에 대처하는 현실적인 지침과 마음가짐을 배울 수 있다. 하지현 지음, 창비, 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