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잃어버린 사회(버트런드 러셀 지음)=20세기 지성 버트런드 러셀의 철학 에세이 모음집. 1950년 출간 당시 날카로운 비판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독단주의, 맹목적 믿음, 권위주의를 비판한다. 21세기북스, 1만9800원.
●엄마 생물학(이은희 지음)=엄마가 되기 위해 ‘1인용’이었던 몸을 아이와 나눠 쓰는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 임신·출산의 의미를 묻는 과학 에세이다. 저자는 필명 ‘하리하라’로도 활동하는 과학 저술가. 사이언스북스, 2만2000원.
●15-16세기 유럽의 마술사들(앤서니 그래프턴 지음)=15세기 말 이후 출현한 새로운 기예 ‘자연마술’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몇몇 인물을 중심으로 추적한다. 학구적인 마술사, 즉 마구스들은 다양한 기술을 다룬다. 점성술, 암호 기술, 광학 등도 자연마술에 포함된다. 책과함께, 2만8000원.
●깨끗한 거절은 절반의 선물(정끝별 지음)=시인 정끝별의 첫 산문집이다. 시인이고 평론가이며 교수이자, 딸이고 엄마이고 아내인 그의 이야기. 유쾌하고 따듯한 말들이 모여 마음이 든든해진다. 민음사, 1만8000원.
●악사의 처방전(정태호 지음)=‘술 인생 30년, 악사 인생 25년’인 저자의 처방전. 장마다 증상에 따른 처방을 적었다. 집 떠나 정처 없이 떠돌고 싶을 땐? ‘재즈 클럽이 있는 도시를 찾아 떠날 것’ 같은 조언이 담겼다. 쑬딴스북, 1만8000원.
●도파민의 배신(강웅구 외 지음)=현대인에게 중독은 낯선 단어가 아니다. 알코올, 도박, 스마트폰, 심지어 음식까지. 단, 중독은 개인의 나약함이 아니라, 뇌의 보상 시스템과 현대 사회가 만든 문제라고 짚는다. 포르체, 1만9000원.
●크래프톤 웨이 두 번째 이야기(이기문 지음)=게임 개발사 크래프톤의 2017년 출시작 ‘배틀 그라운드’의 흥행 비결을 담은 책 ‘크래프톤 웨이’의 후속작. 2017년부터 2021년까지 회사가 겪은 성장통을 적었다. 김영사, 2만7000원.
●남의 인식론(보아벤투라 드 소우자 산투스 지음)=서구 중심주의가 지배하는 현대 지식 체계에 의문을 던진다. 서구에서 생산된 이론은 비서구권의 실천을 설명하지 못해서다. 주변화된 남반구의 다양한 인식론을 복원하고자 시도한다. 알렙, 2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