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조(이호준 사진집)=서대문우체국장을 마지막으로 30여 년 공직 생활을 마무리한 작가가 채도를 잃어가는 도시의 모습을 그대로 사진에 담아냈다. 궁편책, 3만5000원.

CHAMPION 챔피온(태그&스레드 지음)=맨투맨과 후드티로 잘 알려진 챔피온의 100년 변천사부터 제품별 개발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미국의 의류 브랜드 전문 출판사가 전하는 챔피온의 모든 것. 벤치워머스, 3만3000원.

2025세계대전망(영국 이코노미스트 지음)=매년 세계 패러다임을 예측해온 이코노미스트가 트럼프 2.0 시대, 금리 인하, 시험대에 오른 AI 등 다가올 2025년 주목해야 할 10가지 주제와 트렌드를 심층 분석한다. 한경BP, 2만3000원.

바다의 천재들(빌 프랑수아 지음)=성체가 되면 태어났을 때보다 몸무게는 10만 배, 몸 길이는 1000배 커지는 개복치는 자라면서 매 단계 다른 물리학 법칙을 경험한다. 프랑스 물리학자의 시각으로 보는 바다 생물들의 생존 비법. 해나무, 2만2000원.

처음 공부하는 석유·가스 산업(오성익 지음)=동해심해가스전 ‘대왕고래 프로젝트’, 우리나라도 석유국이 될 수 있다. 국토부 중앙토지수용위 사무국장이자 에너지 전문가가 7광구 완벽 해부부터 수혜 기업 17개 종목 추천까지 대왕고래를 잡기 위한 투자자들의 길라잡이가 돼준다. 매경출판, 2만원.

난처한 클래식 수업 9(민은기 지음)=서울대 음악학과 교수가 들려주는 9번째 클래식 강의. 이번엔 ‘소리의 연금술사’라고 불리는 20세기 인상주의 음악가 드뷔시가 주인공이다. 사회평론, 2만2000원.

연루됨(조문영 지음)=20년간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빈곤을 탐구해온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교수가 무허가 판자촌, 공장지대 등 현장에서 빈곤의 역사성과 관계성을 밝혀낸다. 글항아리, 2만2000원.

파리의 수집가들(피에르 르 탕 지음)=’20세기 일러스트레이션의 마스터’ 피에르 르탕의 마지막 회고록. 그가 그린 70점의 일러스트와 샤넬의 가장 인기 있는 향수를 만든 조향사, 집착에 가까운 수집벽의 괴짜 등 그가 만난 인물들의 은밀한 이야기를 담았다. 오프더레코드, 2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