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부터 매달 문학특집 ‘지금 문학은’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신간 중 문학의 비중에 비해 Books에 소개되는 수가 적다 생각해서입니다.
2월의 주제는 ‘거래’였습니다만,
봄이 찾아든 3월엔 좀 더 부드럽고 산뜻한 주제를 다루고 싶었습니다.
간간이 꽃샘추위가 닥치지만 그래도 겨우내 죽어있던 마른 가지에 연둣빛 물이 돋기 시작합니다.
곧 벚꽃이 피겠지요.
바람에 연분홍 꽃잎이 휘날릴 때마다
누군가의 마음엔 이별의 아픔으로 아릿하게 핏물이 돋고,
또 다른 누군가의 마음은 열정으로 달아오를 겁니다.
바야흐로 봄이니까요.
문학담당 황지윤 기자가 ‘떨림’을 키워드로
봄날 읽기 좋은 연애 소설 세 권을 소개합니다.
[봄에 찾아온 사랑… 아프지만 황홀했기에 더 단단해진다]
마스다 미리 만화 ‘누구나의 일생’(새의노래)에서 읽은 대사입니다.
화과자 가게에서 오하기(찹쌀 경단)를 만드는 하루코는
‘복권 1등에 당첨되면 뭘 할까’ 공상에 빠지다가 이런 결론에 이릅니다.
그러게요, 인생에 대의명분이 뭐 그렇게 중요하겠습니까.
좋아하는 일을 하며 자신만의 세계를 굳건히 하는 것만으로 충분할지도요.
이번주 문학특집의 주제 ‘사랑’도 좋아하는 마음의 절정입니다.
봄을 맞아 새로운 북칼럼 코너도 마련했습니다.
영미청소년 문학 전공자인 신승한 광운대 교수가
계몽사 등에서 펴낸 아동문학전집이 어린 독서가들을 유혹하던 그 시절,
소년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 추억의 어린이책을 다시 읽습니다.
신나는 모험과 짜릿한 비밀이 가득했던 어린 날의 책장을 떠올리며
잠시나마 고된 어른의 무게를 내려놓으시길요. 곽아람 Books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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