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고 쉽고 유쾌한 시들이 주목받았다. ‘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포레스트북스)이 교보문고 1월 셋째 주 시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일본에서 열린 실버 센류(짧고 익살스러운 정형시) 공모전 수상작을 묶은 책. 노년의 정회를 서너 마디로 형상화하는 촌철살인의 해학이 돋보인다. 구매자 중 53.4%를 차지한 50대 이상 독자의 호응에 힘입어 종합 순위에서 102계단 뛰어올랐다.

시 부문 2위는 희극인 양세형의 ‘별의 길’이었다. ‘웃기는 직업’을 가진 이의 진솔한 시어들이 여성 독자들 사이에서 공감을 얻으며 판매량이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