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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 힘들지 않지만, 사람 때문에 힘들다는 말, 많이들 합니다.
직장생활이 힘든 건 일 때문이 아니라 싫은 사람이 있어서라고요.
사람이 싫어 이직하겠다고 하면 선배들은 이야기하죠.
“다른 곳 가면 그런 사람 없을 것 같아? ‘또라이 총량의 법칙’ 몰라?”
심리학자 테사 웨스트 뉴욕대 교수의 ‘사무실의 도른자들’은
어느 일터에나 있는 그 ‘또라이들’에게 어떻게 대처할지 조언하는 책입니다.
그는 이 ‘또라이들’을 일곱가지 유형으로 분류하는데요.
강한자에겐 약하고, 약한자에겐 강한 ‘강약약강형’
남의 성과를 훔치는 ‘성과 도둑’,
일 안 하고 남에게 올라타는 ‘프리 라이더’,
작은 일까지 하나 하나 간섭하는 ‘통제광’,
부하직원을 방임하는 ‘불성실한 상사’
남의 말 안 듣고 고집 부리는 ‘불도저’
크고 작은 거짓말로 누군가를 기만해 희생양으로 만드는 ‘가스라이터’ 등이죠.
내 직장의 싫은 사람, 이 중 하나에 속하지 않나요?
[일터의 ‘도른자’ 대처하려면… 감정싸움 대신 그의 행동 기록하라]
얼마 전 한 출판인으로부터 이 말을 듣고 고개를 크게 끄덕였습니다.
버리겠다고 마음 먹고 책장에서 꺼냈다가, 포기하고 다시 꽂아넣게 되는 책들이 있죠.
내용과는 관계 없습니다. 대개 책등을 일별하기만 해도 과거의 어떤 감정이 덮쳐오는 책들입니다.
대학 시절 산 책들을 버리지 못하는 것은, 지식에 대한 갈증이 가득했던 젊은 날의 자신과 헤어지고 싶지 않은 마음 때문이겠지요.
일본 애서가 다치바나 다카시가 쓴 ‘다치바나 다카시의 서재’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영국 장서가 릭 게코스키는 ‘게코스키의 독서 편력’에서 이렇게 말했지요.
결국 책의 소유란 우리의 자아와 연결돼 있다는 이야기.
‘나’를 버리는 일이 어디 쉽겠습니까.
그래서 미니멀리즘의 시대에도 어떤 이들은 먼지 쌓이고 빛바랜 낡은 책들을
끝끝내 버리지 못하는 건지도요. 곽아람 Books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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