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국내 서점가에 세계사 책 판매가 늘고 있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최근 역사·문화 도서 중 이스라엘과 중동 지역을 다룬 분야 도서의 판매량이 2.3배 상승했다 특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제목에 들어간 도서의 판매가 두드러졌다.
판매 1위를 기록한 책은 '오늘의 이스라엘'이다. 지난 4월 출간된 책은 이스라엘의 역사를 7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정리했다. 이스라엘 국가의 형성 과정부터 유대인의 정체성, 이스라엘의 산업 등을 두루 다뤄 전반적인 큰 그림을 보기 용이한 책이다.
2위는 '아! 팔레스타인' 1권이다. 총 2권으로 구성된 책은 팔레스타인의 고대사와 왜곡된 근현대사를 다룬 교양만화다. 팔레스타인평화연대가 감수한 만화는 세계 3대 성지 가운데 하나인 예루살렘이 분쟁과 냉전의 상징이 된 배경을 설명한다. 지난 2월 개정 출간된 책은 제10회 부천국제문화축제에서 수상했다.
한편, 예스24에서는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세계사'가 꾸준히 판매가 증가해 종합 10위에 올랐다. 지난 9월 출간 후 4주 연속 판매가 증가했다. 역사 분야에서는 1위다.
책은 53만 역사 유튜버 쏨작가의 첫 책으로, 오늘날 꼭 알아야 할 세계사 핵심을 스토리텔링을 통해 전한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인 배경부터 미국이 강대국이 된 이유 등 세계사의 주요 사건을 정리했다.
서점가 관계자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이후 다시 세계가 혼돈에 빠지면서 국제 경제 및 사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한국 독자들에게 생소한 중동 지역에서의 분쟁이 책에 대한 수요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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