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패권

북한의 핵기술과 투발 수단의 고도화가 어디까지 와 있는지를 과학·기술적으로 분석했다. 북한은 지금까지 6차례 핵실험을 통해 기본형 원자탄과 수소탄을 개발했고, 우라늄 농축으로 핵무기 수량을 크게 확장해 왔다. 사회주의 과학기술 전문가인 저자는 “냉전 해소 이후 핵무기 후발국이 이 정도까지 전방위적으로 핵무기와 투발 수단을 신속하게 확장한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고 말한다. 이춘근 지음, 인문공간, 3만원.

인도의 시대

인도에 과연 향후 ‘인도의 시대’를 열고 세계를 이끌 역량과 잠재력이 있는가. 강대국으로 강력히 부상하는 인도의 현황과 잠재력을 경제, 경영, 정치외교, 문화, 사회 등 측면에서 전방위로 고찰한다. 열악한 인프라, 빈곤, 부(富)와 성(性)의 불평등, 종교 갈등, 군중 폭력, 카스트 제도 등의 문제점도 추적한다. 저자는 언론인 출신으로 현재 배재대 글로벌교육부 교수 및 인도연구소장으로 일하고 있다. 오화석 지음, 공감책방, 3만5000원.

아주 짧은 소련사

소련은 1991년 갑자기 몰락했지만, 소련의 ‘유령’ 역시 불현듯 사라졌을까? “소련의 몰락을 후회하지 않는 사람은 심장이 없는 사람이다”라고 했던 푸틴에 의해, 우크라이나 침공은 장기화하여 2023년 현재까지 이어지는 중이다. 호주의 역사학자인 저자가 소비에트 연방의 탄생, 레닌의 통치와 후계 투쟁, 스탈린주의, 집단지도체제와 흐루쇼프 시대, 고르바초프의 등장과 연방의 몰락 등 소련의 역사를 밀도 있게 펼쳐낸다. 실라 피츠패트릭 지음, 안종희 옮김, 롤러코스터, 1만7900원.

50, 이제 결혼합니다

대학 교수인 저자가 50에 다섯 살 연상 남편 만나 결혼한 이야기를 경쾌하게 풀어낸다. 라스베이거스에서 둘만의 결혼식을 올리려다 체력이 달려 포기한 이야기, 결혼식에 ‘기품 있는’ 흰 드레스를 입으려다가 “하객들이 네가 신부 엄마인 줄 알거야”라는 언니 말에 결국 웨딩드레스 입은 사연…. 깨알 같은 웃음이 빵빵 터지는 본격 만혼 에세이. 백지성 지음, 오르골, 1만7000원.

섀클턴의 위대한 리더십

영국 탐험가 어니스트 섀클턴은 1914년 27명의 대원을 이끌고 남극 탐험을 떠났다가 조난한다. 634일이라는 조난 기간 동안 단 한 명의 사상자도 없이 무사히 귀환한다. 이후 섀클턴은 ‘최고의 리더’로 불린다. 타인을 향한 동정심과 책임감을 키워라, 좌절과 실패를 이용하라, 과거의 실수를 통해 배워라…. 섀클턴의 리더십을 어떻게 현재에 적용할 수 있을까. 마고 모렐, 스테파니 케이퍼렐 지음, 김용수 옮김, 미다스북스, 3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