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만큼 보인다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시리즈 출간 30주년을 맞아, 기존 책에서 14개 하이라이트를 골라 엮었다. 한국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명소 7곳과 작품 7점이다. 기존의 글 중 한자어와 미술 용어 등을 쉽게 풀어 썼다. 총 20권에 달하는 시리즈의 분량에 부담을 느꼈을 젊은 독자들이 책을 통해 우리 문화유산을 더 알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창비, 2만2000원.
괜찮은 아빠이고 싶어서
정치 칼럼니스트 윤태곤이 경험한 ‘아빠의 세계’. 딸의 출생과 육아, 어린이집을 거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저자는 딸을 키우며 느낀 솔직한 감정을 털어놓는다. 출생 직후 아이가 ‘정상’임을 확인하고 안도감을 느끼는 자신이 부끄러웠다거나, 초보 아빠로서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는 과정 등을 적었다. 아이에게 주는 순수한 사랑이 언젠가 부모에게 다시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을 적었다. 헤이북스, 1만6800원.
강원도 분권으로 새 시대를 연다
“우리는 민주국가에 살고 있지만, 지역 관점에서 보면 민주국가가 아니다.” 최근 강원특별자치도의 출범을 맞아, 지방자치제도의 현재를 되짚었다. 강원연구원이 92명의 전문가를 초청해 강원특별자치도 등 지방분권제도에 대해 나눈 이야기를 묶었다. 분권의 이론부터 과제까지 폭넓은 시야를 제공한다. 현진권·양철 편저, 산책, 2만5000원.
THE REAL 이건희
월간지 기자로 재직 중인 저자가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육성 녹음 테이프 등을 글로 옮겼다. 고인의 사망 직후 현명관 전 삼성그룹 비서실장에게서 관련 파일을 입수했다. 생생한 육성과 대외비 문서 등 이해를 돕는 자료를 함께 실었다. 미래를 대비하는 지혜를 엿볼 수 있다. 권세진 엮음, 현명관 감수, 조선뉴스프레스, 2만원.
정확한 말, 세련된 말, 배려의 말
“아나운서는 국어학자가 아니다. 그러나 국어를 사용하는 가장 예민한 관찰자요 철저한 검수자다.” 40년 가까이 아나운서로 일한 저자가 일상어를 다시 보는 관점을 제시했다. 자주 틀리거나 일본식·영어식 표현, 차별과 혐오가 담긴 표현 등을 지적했다. 익살스러운 그림이 보는 재미를 더한다. 강성곤 지음·이크종 그림, 노르웨이숲, 1만6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