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재밌는 음악 이야기(크리스토프 로이더 지음)=작곡가인 저자가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주는 종합 선물. 간단한 음악 이론 소개, 재즈 입문을 위한 곡 추천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곡도 추천한다. 음악에 얽힌 인생 이야기를 통해 일반 독자들도 음악과 사랑에 빠질 수 있다. 반니, 2만원.

파리 카페(윤석재 지음)=프랑스 파리의 카페에는 어떤 역사가 담겨 있을까. 사진작가인 저자가 파리의 카페와 그 유례 등을 소개했다. 직접 찍은 사진을 통해 파리의 350년 발자취를 느낄 수 있다. 아르테, 2만9800원.

오랑캐의 역사(김기협 지음)=중국과 동아시아 문명권 형성을 이해하기 위해 오랑캐를 주목했다. 역사학자인 저자는 중국의 역사가 영토 안팎 오랑캐들과 끊임없이 대립·교섭하며 형성됐다고 본다. 돌베개, 2만5000원.

믹스(안성은 지음)=성공 비결은 서로 다른 것들을 믹스(mix)하는 것. 광고 기획자 등으로 일한 저자가 성공한 믹스 사례를 모았다. 다름을 구현하되, 타인에게 공감받는 게 핵심이다. 더퀘스트, 1만8800원.

프롬(손드라 미첼·밥 마틴·채드 베글린·매튜 스클라르 지음)=미국의 한 시골 마을에서 10대 레즈비언 커플의 무도회(prom) 참석을 두고 벌어지는 소동을 다룬 소설. 원작 뮤지컬의 경쾌한 느낌을 살렸다. 문학수첩, 1만3000원.

차일드 코드(다니엘 딕 지음)=유전학자인 저자가 제시하는 육아 처방전. 외향성, 정서성 등 유전자에 담긴 기질을 제대로 파악해야 육아에 드는 힘을 아끼고 아이의 잠재력을 이끌어낼 수 있다. 알에이치코리아, 1만7000원.

터보832의 아트 컬렉팅 비밀노트(터보832 지음)=회계사 출신 유튜버인 저자가 아트 컬렉팅 입문자들의 길라잡이가 돼준다. 주목받는 작가들을 소개하고, 미술 시장의 동향 등에 대해서도 조명한다. 아트 컬렉터가 되려면 알아야 하는 미술 시장의 어두운 부분까지도 담았다. 마로니에북스, 2만원.

전염병의 지리학(박선미 지음)=전염병은 왜 끊이질 않는가. 사회학자인 저자는 건강 불평등에서 그 답을 찾는다. 백신이 빠르게 개발되더라도 전 세계 모든 사람이 안전하지 않다면, 아무도 안전할 수 없다는 것. 갈라파고스, 1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