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열쇠(브라이언 무라레스쿠 지음)=고전어를 전공하고 미국 변호사로 일했던 저자가 ‘환각제’에 꽂혔다. 인류 문명의 기원에도, 기독교의 근원에도 환각 물질이 있었다는 논쟁적 주장을 펼친다. 흐름출판, 3만3000원.

아이 친구 엄마라는 험난한 세계(박혜란 지음)=육아보다 어려운 것은 아이 친구들 엄마와 관계 맺기다. 연고 없는 신도시에서 졸지에 전업주부가 돼 따돌림당하고, 상처받으며 깨달은 경험을 털어놓는다. 마시멜로, 1만5000원.

지금 다시, 일본 정독(이창민 지음)=한국외대 일본학과 교수가 일본 경제사를 돌아보면서 일본의 실체를 분석한다. 한국이 ‘그저 왕년에 잘나갔던 나라’ 취급받는 일을 피하려면 일본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더숲, 1만8000원.

된다! NFT 메타버스 저작권 문제 해결(오승종·김연수 지음)=”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짤’을 NFT로 만들어도 될까?” 저작권법 권위자와 법학박사가 전하는 NFT, 메타버스 시대의 법률 가이드. 이지스퍼블리싱, 1만8000원.

병든 의료(셰이머스 오마호니 지음)=현대 의학은 과잉 진료와 거대 제약사의 마케팅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까. 아일랜드 대학병원 교수인 저자는 필수적이지 않은 혈압 약, 콜레스테롤 약 복용을 지적하며 ‘가짜 질병’을 경계한다. 사월의책, 1만8000원.

그녀를 그리다(박상천 시집)=격하게 싸우며 10년, 맘 편한 친구로 20년, 사별하고 10년. 등단시인이자 한양대 국문과 명예교수인 저자가 10년 전 먼저 떠나보낸 아내를 노래하는 시를 묶어 냈다. 그는 썼다. “하늘나라에서 읽어줘.” 나무발전소, 1만원.

탄소 교향곡(로버트 M. 헤이즌 지음)=’탄소 중립’ 구호는 탄소를 박멸 대상으로 여기게 한다. 그렇지만 탄소는 어디에나 있는 중요한 원소다. 신문지, 입고 있는 옷, 음식, 우리 몸에 들어 있다. 세상은 탄소가 만들어낸 교향곡인 것이다. 뿌리와이파리, 2만2000원.

달리다 보면(김승 등 6인 지음)=”나 자신이 부끄러워질 때 신발 끈을 고쳐 맨다. 그리고 힘차게 달린다. 외력에 흔들리지 않는 내력을 세우기 위해.” 달리기에 관해 할 말이 많은 여섯 사람이 쓴 에세이집. 꿈꾸는인생, 1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