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긴 숨결(페터 볼레벤 지음)=기후변화는 숲과 나무도 위협한다. 나무도 기후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미래가 없다. 숲의 특징을 잘 모르면서 인간의 이익에 따라 이뤄지는 로비 활동과 산림 관리 문제를 지적하면서 숲을 구할 길을 제시한다. 에코리브르, 1만8000원.

헌법 원리로 본 방송개혁 방안(고철종 지음)=채널이 몇 개 안 됐던 시절과 수백개의 채널이 범람하는 시대에 방송에 대한 요구는 바뀔 수밖에 없다. 공영방송과 민영방송이 다원주의와 다양성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법영사, 3만3000원.

최전선의 사람들(가타야마 나쓰코 지음)=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그곳에선 작업자들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도쿄신문 기자가 9년간 100명이 넘는 취재원을 만나 220권의 취재노트에 기록한 목소리를 책으로 펴냈다. 푸른숲, 2만3000원.

머발욕마(이현석 지음)=”머리를 차게, 발은 따뜻하게. 욕심을 부리지 말고 마음을 편안하게.” 의학박사인 저자가 의사를 찾기 전에 먼저 읽어야 한다며 여러 질병에 대해 꼭 알아야 할 정보를 정리했다. 조선Books, 1만8000원.

사랑의 현상학(헤르만 슈미츠 지음)=사람들이 사랑을 찾을 때 그들은 무엇을 욕구하는가. 독일 철학자가 “사랑은 추상적인 관념이 아닌 신체·감정·상황·인상에 주목해야 한다”며 현상학적 관점에서 분석한다. 그린비, 2만9800원.

최강의 실험경제반 아이들(김나영 지음)=간단한 17가지 게임을 통해 ‘한계 효용 체감’ ‘편익’ ‘승자의 불행’ 같은 경제학 개념과 수식을 체험하며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고교생 대상. 앵글북스. 1만6500원.

그래서...이런 말이 생겼습니다(금정연 에세이)=’존버’하면 좋은 날이 올까. 존버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쓰는 말이라고 한다. ‘인싸’ ‘국룰’ ‘많관부’ ‘손절’ 등 신조어의 사회학을 촌철살인으로 풀어낸다. 북트리거, 1만3800원.

세종과 이순신, K 리더십(국정호 지음)=해군 장교 출신 저자가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을 통해 한국형 리더십의 특징을 살펴본다. 나의 진심과 남을 헤아렸던 두 선조의 ‘리더십 DNA’가 후손들 핏속에도 흐르고 있을 것이다. 해드림출판사, 2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