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러졌지만 파괴되진 않았어(김가을 지음)=스물셋 되던 해, 폭력을 휘두른 아버지를 직접 경찰에 신고한 아픈 경험을 담았다. 이 증언이 저자에겐 고발이자 스스로를 위한 치유의 과정이다. 천년의 상상, 1만6800원.
●보통날의 식탁(한솔 지음)=요리가 좋아 푸드스타일리스트가 된 저자는 정작 끼니를 대충 때웠다. 결국 건강이 나빠지고서야 깨달은 먹음직스러운 일상의 소중함, 이를 회복하기 위한 사계절 식탁 레시피 등을 일기처럼 적었다. 티라미수 더북, 1만7000원.
●월요일은 토요일에 시작된다(아르카디·보리스 나타노비치 스트루가츠키 지음)=레닌그라드 출신 프로그래머 ‘사샤’가 문제의 직장 ‘요술과 마술 과학연구소’에 입사하며 겪는 일들을 담았다. 휴일이 사라진 세상을 뜻한 제목은 소비에트 시절의 노동 만능주의를 비꼰 것이다. 현대문학, 1만 7000원.
●리빙 웰(리처드 템플러 지음)=베스트셀러 자기계발서 ‘더 룰스’의 저자가 모두가 원하는 ‘좋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어떻게 스스로를 돌아보면 좋을지에 대한 조언을 썼다. 프롬북스, 1만5800원.
●먹는 것과 싸는 것(가시라기 히로키 지음)=13년간 희소 질환인 궤양성 대장염으로 투병한 저자가 직접 경험한 ‘먹는 것’과 ‘싸는 것’의 소중함을 적었다. 가볍게 여겼던 두 행위의 부재로 뜻밖의 고통을 겪게됐다고 말한다. 다다서재, 1만7000원.
●최소저항의 법칙(로버트 프리츠 지음)=세계적인 경영 컨설턴트가 창조적인 인생을 살기 위한 터닝포인트를 만드는 패턴을 분석했다. 라이팅 하우스, 2만2000원.
●우리는 숲으로 여행 간다(안윤정 지음)=팬데믹 시대에 떠나면 숨통이 트일 만한 전국 50곳의 숲 여행지 정보를 적었다. 15년 이상 여행해 온 자칭 ‘숲 전문가’ 부부가 직접 발로 뛰며 취재한 여행지다. 상상출판, 1만7500원.
●권진규(허경회 지음)=이중섭, 박수근과 함께 ‘한국 근대 미술의 3대 거장’으로 불리는 조각가로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권진규’의 평전. 그의 외조카가 직접 적었다. 피케이엠북스, 2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