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러졌지만 파괴되진 않았어(김가을 지음)=스물셋 되던 해, 폭력을 휘두른 아버지를 직접 경찰에 신고한 아픈 경험을 담았다. 이 증언이 저자에겐 고발이자 스스로를 위한 치유의 과정이다. 천년의 상상, 1만6800원.

보통날의 식탁(한솔 지음)=요리가 좋아 푸드스타일리스트가 된 저자는 정작 끼니를 대충 때웠다. 결국 건강이 나빠지고서야 깨달은 먹음직스러운 일상의 소중함, 이를 회복하기 위한 사계절 식탁 레시피 등을 일기처럼 적었다. 티라미수 더북, 1만7000원.

월요일은 토요일에 시작된다(아르카디·보리스 나타노비치 스트루가츠키 지음)=레닌그라드 출신 프로그래머 ‘사샤’가 문제의 직장 ‘요술과 마술 과학연구소’에 입사하며 겪는 일들을 담았다. 휴일이 사라진 세상을 뜻한 제목은 소비에트 시절의 노동 만능주의를 비꼰 것이다. 현대문학, 1만 7000원.

리빙 웰(리처드 템플러 지음)=베스트셀러 자기계발서 ‘더 룰스’의 저자가 모두가 원하는 ‘좋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어떻게 스스로를 돌아보면 좋을지에 대한 조언을 썼다. 프롬북스, 1만5800원.

먹는 것과 싸는 것(가시라기 히로키 지음)=13년간 희소 질환인 궤양성 대장염으로 투병한 저자가 직접 경험한 ‘먹는 것’과 ‘싸는 것’의 소중함을 적었다. 가볍게 여겼던 두 행위의 부재로 뜻밖의 고통을 겪게됐다고 말한다. 다다서재, 1만7000원.

최소저항의 법칙(로버트 프리츠 지음)=세계적인 경영 컨설턴트가 창조적인 인생을 살기 위한 터닝포인트를 만드는 패턴을 분석했다. 라이팅 하우스, 2만2000원.

우리는 숲으로 여행 간다(안윤정 지음)=팬데믹 시대에 떠나면 숨통이 트일 만한 전국 50곳의 숲 여행지 정보를 적었다. 15년 이상 여행해 온 자칭 ‘숲 전문가’ 부부가 직접 발로 뛰며 취재한 여행지다. 상상출판, 1만7500원.

권진규(허경회 지음)=이중섭, 박수근과 함께 ‘한국 근대 미술의 3대 거장’으로 불리는 조각가로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권진규’의 평전. 그의 외조카가 직접 적었다. 피케이엠북스, 2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