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수학책(김미연 지음)=많은 엄마들에게도 수학은 공포의 대상이다. 자녀가 수학을 잘하려면 부모가 수학을 이해하고 지도해줄 필요가 있다. 14년 차 수학 교사이자 쌍둥이 초등생을 키우는 엄마가 쓴 ‘엄마를 위한 수학책’. 부키, 1만6800원.

●경성의 화가들, 근대를 거닐다(황정수 지음)=경성은 골골이 그림을 품고 있었다. 북촌과 서촌에서 활동했던 근대 조선 미술인들의 이야기를 작가들의 대표작과 함께 풀어냈다. 서촌편과 북촌편이 함께 나왔다. 푸른역사, 2만원.

●허균 평전(한영우 지음)=허균은 “백성이 호랑이나 표범보다 무섭다”고 했다. 서울대 명예교수인 저자가 ‘남들이 고생으로 여기는 것을 오히려 즐기고, 형벌이나 좌천을 무서워하지 않았던’ 혁명 사상가이자 실학자였던 그의 평전을 썼다. 민속원, 2만4000원.

●법과 문학(김기정 지음)=고전이나 영화 속에는 법률 이야기가 생각보다 많다. ‘오디세이아’ ‘베니스의 상인’ ‘카인과 아벨’ 등에서 펼쳐지는 상황이 현재 대한민국에서 일어난다면 법의 판단은 무엇일지를 사실적으로 풀어낸다. 생각나눔, 1만6000원.

●복종할 자유(요한 샤푸토 지음)=나치 사상의 핵심 이데올로그였던 라인하르트 혼은 전후 독일 경영학 원로가 된다. 그가 주창한 경영원리는 나치즘의 인사관리법과 유사했고, 그것이 현대 경영학으로 이어졌다는 뜻밖의 지적이 신선하다. 빛소굴, 1만5000원.

●빅테크 시대의 온라인 플랫폼(이진혁·정해진 지음)=저자들은 소상공인이 온라인 상거래에서 노출되기 어려운 현상을 일종의 ‘젠트리피케이션’으로 본다. 네이버·카카오 등 대형 테크 기업과 소상공인이 상생·협력할 방안을 제언한다. 생각쉼표, 1만6000원.

●원형, 아키타이프(원형준 지음)=문학·영화·게임 등 현대 문화 콘텐츠는 특정 원형을 원천으로 무한히 변주된다. 저자는 심층심리학의 관점에서 신화를 분석하며 그 원형에 접근해 나간다. 커뮤니케이션 북스, 1만2000원.

●동네에서 자연을 관찰하는 9가지 방법(최성용 지음)=자연을 관찰하기 위해 꼭 국립공원에 찾아가야 하는 것은 아니다. ‘뼛속까지 도시인’이라는 저자가 도시에도 수많은 생명이 우리와 함께 살고 있음을 유쾌한 필치로 보여준다. 에이도스, 1만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