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백윤식(75)씨 측이 30살 연하 전 연인의 에세이 출간 소식에 강력한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백씨 소속사 판타지오는 23일 입장문을 내고 “현재 당사는 책 출간과 관련해 확인 중”이라며 “강력하고 엄중한 법적 조치까지 검토할 예정이다. 부디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13년도 전 소속사에 있을 당시 K씨가 백윤식씨에게 인간적인 사과를 전했고, 사과의 진정성을 느낀 백윤식씨는 이를 받아들이고 진행 중이던 공판을 앞두고 소송을 취하까지 하며 원만한 합의를 통해 마무리됐던 일”이라고 했다.
백윤식과 K씨의 열애 사실은 2013년 9월, 한 연예 매체가 데이트 사진을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당시 백윤식 소속사는 “양쪽 지인들이 참석한 모임을 통해 만났다”며 “1년 6개월째 교제 중”이라고 했다. 그러나 3주 뒤 두 사람은 결별했고, K씨는 백윤식과 관련된 폭로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예고했다가 돌연 취소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백윤식은 K씨를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등으로 2억원의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백윤식이 소송을 취하하면서 조용히 마무리 됐다.
출판업계에 따르면 오는 28일 K씨는 자신의 개인사가 담긴 에세이 ‘알코올생존자’ 출간을 앞두고 있다. K씨는 이 책을 통해 백윤식과의 첫날밤부터 결혼 결심, 임신 계획, 이별 과정 등을 적나라하게 공개했다.
책 소개를 보면 K씨는 “노년에 접어든 중견 영화배우 백윤식과의 열애설이 보도된 후 결혼과 시험관 아기를 계획한 출산을 준비하다가 한 달여 만에 결별하게 된 공중파 여기자”라고 소개돼 있다. 또 책에 대해선 “솔직하고 담담하게 2013년 스캔들 당시 제대로 털어놓지 못한 백윤식 과의 사랑하게 된 계기와 이별의 전 과정은 물론, 상상할 수 없는 악플에 시달리면서 그들 가족과 벌이게 된 소송전, 술 없이는 단 하루도 버틸 수 없어 빠져들게 된 알코올중독과 자살소동, 알코올병동 입원 등의 과정을 털어놓은 한편의 생존기록”이라고 설명했다.
책에서 백윤식은 ‘T’로 불린다. 공개된 책 일부 내용을 보면, K씨는 “나는 T와의 결혼을 결심했고 결혼에 앞서 먼저 임신하겠다는 계획까지 세웠다”, “결혼에 앞서 임신하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간단하다. 나는 T에게 우리가 아이를 가질 수 있는지 없는지 가능성을 먼저 병원에 가서 확인해보고 임신이 가능하고 실현돼야만 결혼하겠다고 말했다”고 썼다.
K씨는 이 책을 통해 백윤식을 비난하거나 저격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으나, 백윤식 측은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어떤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냐’ 등을 묻기 위해 소속사에 수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연락이 닿고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