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읽기] ‘메신저’ 외

●메신저(스티브 마틴·조지프 마크스 지음)=머리로는 내용(메시지)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지만 사람들은 누가 하는 말이냐에 더 크게 좌우된다. 메신저에 휘둘리지 않는 법과 함께 영향력 있는 메신저가 되는 법을 설명한다. 21세기북스, 2만2000원.

●호모 프로스펙투스(마틴 셀리그먼 외 3인 지음)=인간은 오지 않은 미래를 상상하며 불안해한다. 심리학자와 철학자로 구성된 저자들은 ‘오직 인간만이 미래를 생각한다’며 그것이 인간을 구별짓는 특징이라 정의한다. 웅진지식하우스, 2만5000원.

●어머니의 땅(정영신 사진집)=장터 사진가로 유명한 정영신 작가가 장에서 만난 ‘어머니’들과 함께 시골마을을 찾아가 그들의 삶을 기록한 사진집. 1980년대 농촌과 어머니들의 모습을 흑백사진으로 소환한다. 눈빛, 3만5000원.

●우리말 절대지식(김승용 엮고 씀)=15년간의 자료수집을 통해 우리 속담 3500개를 소개하고 의미를 맛깔 나게 풀어낸다. 속담 설명에 한국 문화사 백과사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풍부한 정보를 덧붙였다. 개정증보판. 동아시아, 2만8000원.

●필로소피 랩(조니 톰슨 지음)=옥스퍼드대 철학과 교수가 130개 주제의 철학적 질문을 솜씨 좋은 기술자처럼 철학을 말끔하게 정리했다. 플라톤 ‘동굴의 비유’를 단 두 페이지로 간결하게 설명해낸다. 윌북, 1만6800원.

●드론 바이블(강왕구·채인택·계동혁 지음)=드론 분야 권위자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무인이동체사업단장 강왕구 박사 등 전문가들이 21세기 게임체인저 드론(drone)의 역사와 진화를 포괄적으로 조명한다. 플래닛미디어, 2만5000원.

●부동산, 누구에게나 공평한 불행(마강래 지음)=”대한민국 국토는 부동산으로 돈을 벌기 위한 작당 모의가 난무하는 ‘복마전’이 됐다.” 도시계획학자인 저자는 ‘다주택자를 투기꾼’으로 규정한 것이 정책 실패의 원인이라 진단하고, 해법으로 ‘지역 균형 발전’을 제시한다. 메디치, 1만7000원.

●식탁은, 에피쿠로스처럼(안광복 지음)=그리스 철학자 에피쿠로스는 필수적인 욕구만 충족하기 위해 절제된 식습관을 지켰다고 책은 전한다. 철학박사이자 고등학교 철학 교사인 저자가 음식과 철학을 연결한다. 북트리거, 1만3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