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펴낸 ‘K를 생각한다’(사이드웨이)에서 1990년대생을 세계화와 정보화라는 키워드로 분석한 임명묵(27) 작가는 이대남 현상 속에서 유명 논객으로 자리매김했다. 자신이 소속된 세대를 관찰자적 입장에서 분석한다는 점이 특징. “‘이대남(20대 남성)’ 공정과 능력주의는 일관된 논리와 철학적 기초에서 나왔다기보다는 그들이 느끼는 불만족, 좌절감, 분노를 발화할 때 사후적으로 입힌 포장지에 가까웠다.” 그에게 분노한 2030 청년층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만한 책들을 추천받았다.
| 제목 | 저자 | 분야 |
| #i세대 | 진 트웬지 | 심리 |
| 마인드 체인지 | 수전 그린필드 | 과학 |
| 나쁜 교육 | 조너선 하이트, 그레그 루키아노프 | 심리 |
| 전문가와 강적들 | 톰 니콜스 | 인문 |
| 데이터, 민주주의를 조작하다 | 크리스 샤퍼 | 미래학 |
바야흐로 분노와 혐오의 시대가 되었다고 세태를 개탄하는 이야기가 많아졌다. 특히 청년층이 들끓며 분노의 세태를 이끌고 있다는 데서 사람들은 더 크게 우려하고 있는 듯하다. 그렇다면 청년층이 분노와 갈등, 혐오로 들끓게 된 것은 어떤 이유일까? 몇몇 책은 우리 일상을 바꿔놓은 강력한 기술력에 주목한다. 바로 인터넷과 컴퓨터, 그리고 우리 손안의 스마트폰이다. 심리학자 진 트웬지 교수의 ‘#i세대’(매경출판)는 그중에서 스마트폰과 함께 성장한 최근의 청년 세대가 겪는 심리적 위기에 주목한다. 태어나서부터 쥔 스마트폰이 인간종에 끼친 충격은 무엇이었을까? 20대에 대한 여러 화두가 우후죽순처럼 쏟아지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그들이 태어날 때는 무엇이 달랐는가를 스마트폰을 보며 살펴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