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올 상반기 베스트셀러 1위는 판타지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 차지했다. 이외에도 판타지 장르 책들이 많이 올라왔다.
7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올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1위는 이미예 작가의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 차지했다. 전자책 플랫폼에서 먼저 출간하고, 독자들이 펀딩을 참여해 독립출판물로도 선보였다. 여세를 몰아 단행본으로 출간된 사례가 드물어 더욱 주목을 받았다.
독창적인 판타지 이야기를 담은 영어덜트 소설이지만, 전 연령층에 고르게 사랑을 받으며 올 상반기 내내 판매가 지속되면서 상위권을 유지했다.
소설에서는 판타지, SF 장르가 인기를 끌었다. 최근 주간 베스트셀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도 판타지를 기반으로 한 영미 소설이다.
만화로서는 드물게 오랜 기간 주간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유지했던 일본 만화 '귀멸의 칼날' 역시 판타지 장르다.
2위는 염승환의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 질문 TOP77'이 올랐다. 경제경영 분야 도서는 3위 마우로 기옌 '2030 축의 전환', 5위 윤재수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10위 김난도 '트렌드 코리아 2021' 등 종합 베스트셀러 10위권 안에 4권이 들었다.
경제경영 도서는 올해 투자 열풍을 타고 판매량이 상승, 올 상반기 전체 분야 1위로 올랐다. 세부 내용을 보면 '아빠', '아들' 등의 키워드가 보이거나, 자녀와 함께 투자서를 출간하는 점도 눈에 띄었다.
이외에 제목에 '부자', '부', '돈' 등 키워드가 직접적으로 들어간 책들도 작년에 이어 여전히 인기를 얻고 있다.
올 상반기 키워드를 보면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는 독자들이 늘어났다.
책 제목에 '캠핑', '달리기', '골프' 등 주로 야외에서 하는 취미활동을 담은 책들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3.9%, 73.9%, 34.8% 올랐다.
늘어난 야외활동은 오프라인 서점 매출 변화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3차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됐던 1월은 오프라인 채널이 전년 동월 대비 -16.2% 하락세를 보였으나 단계가 완화된 구정 연휴 전후 시점을 계기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올 상반기 오프라인 채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를 기록해 오프라인 채널 기준으로 역대 최다 판매를 보이고 있다.
한편 출간 전부터 화제를 몰고 왔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은 출간 1주 만에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12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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