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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의 탄생 2

한·일 역사가 26명이 각자 몰두하는 연구를 이야기하며 삶을 공개한다. 한일역사가회의는 양국 역사학자들이 20년간 운영한 모임으로, 한·일 학술 단체 중 이만큼 장수한 예를 찾기 어렵다. “두 나라의 문제를 동아시아사의 차원에서 조명하거나 세계사적으로 역사학 일반의 주요 주제를 다룬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이었다.” 2008년 1권을 낸 이후 13년 만의 후속작. 한일역사가회의 한국운영위원회 엮음, 지식산업사, 2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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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와 안보

각계 최고 전문가들이 에너지 안보 전략을 말한다. 석유·가스 공급은 언제나 출렁이고 중동의 긴장은 여전하다. 환경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세계 에너지 시장은 여러 나라가 벌이는 국제 축구 경기에 가깝다. 재생 에너지는 역량이 부족한 공격수. 석유·가스가 미드필더로 역할을 하면서, 석탄·원자력이 에너지 방어선을 지키는 수비수다. 얀 칼리츠키·데이비드 골드윈 엮음, 이재승 옮김, 고려대학교출판문화원, 4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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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들레헴을 향해 웅크리다

미국의 대표적인 에세이스트인 저자가 1968년 출간한 첫 논픽션. 1960년대 격동기 미국의 인물과 현장을 표현한 책으로 “지난 60년간 가장 독보적인 영향력을 행사한 선집”이란 명성을 얻었다. 그의 눈에 비친 히피들은 진실을 포착한 사람들이다. “아무 대책도 없는 한 줌의 아이들이 사회적 진공 상태에서 공동체를 창조하려 애쓰는 모습을 보고 있었다.” 조앤 디디온 지음, 김선형 옮김, 돌베개, 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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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스트레스 수업

하버드대 의학대학원에서 일한 저자가 알려주는 스트레스 관리 기법.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세 가지 습관을 기억하자. 첫째는 호흡 살피기. 의식적으로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 둘째는 몸 상태 살피기. 몸의 각 부위에 차례로 힘을 주어 근육을 긴장시켰다가 이완한다. 마지막은 복식 호흡 연습하기. 단순한 심호흡보다 효과적이다. 왕팡 지음, 송은진 옮김, 와이즈맵,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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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는 교향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웅장한 팡파르 덕분에 영화와 광고 음악으로도 친숙한 독일 후기낭만주의 작곡가. 1964년 작곡가 탄생 100주년을 맞아서 그의 제자인 안익태와 일본 독문학자이자 번역가 야기 히로시가 일본에서 펴낸 책을 번역했다. 작곡가의 생애와 주요 작품을 전후반으로 나눠서 살피고 있다. 안익태·야기 히로시 지음, 이홍이 옮김, 달아실, 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