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점인협의회(한서협)가 법정관리에 들어간 출판 도매업체 인터파크송인서적을 인수하겠다고 9일 밝혔다. 한서협은 전국 40여 개 중형 서점주 모임이다.
한서협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주식회사 ‘보인’ 이름으로 12일 법원에 인수의향서를 내겠다”며 “출판계와 작가는 물론 독자도 주주로 참여해 출자금 15억원을 마련해달라”고 했다. 인터파크송인서적을 인수하려면 오는 25일까지 35억원이 필요하다. 한서협은 자체적으로 20억원을 마련했지만 나머지 15억원을 추가로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업계 2위였던 송인서적은 두 차례 부도를 낸 뒤 2017년 인터파크에 인수됐다. 그러나 영업 적자가 이어지면서 지난해부터 기업회생절차를 밟으며 새 인수자를 찾고 있다. 한서협은 자금이 모자라 인수를 포기할 경우 출자금을 전액 환불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