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젓가락질 기술 21가지와 그를 보유한 ‘명장’들 인터뷰를 함께 소개하는 책. 조한별 지음|휴머니스트

젓가락질 너는 자유다

조한별 지음|휴머니스트|224쪽|1만4500원

푸드 스타일리스트 안현진씨는 약지와 엄지로 젓가락을 움직이며 28년 평생 무리 없이 식사를 해 왔지만, 요리 영상을 찍었을 때 악플에 시달렸다. “젓가락질 이렇게 하면 가정 교육 잘못 받았다는 소리 듣지 않냐”는 비난이 쏟아졌는데 “젓가락질도 사람마다 다른 거다”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았다.

다섯 손가락이 젓가락 두 짝과 만나는 법은 무궁무진하지만 많은 이가 젓가락질에 정도(正道)가 있다고 믿는다. 중지와 약지로 한 짝을 고정하고 다른 한 짝을 중지와 검지로 움직이는 바로 ‘그 방법’이다.

다채로운 젓가락질 기술 21가지와 그를 보유한 ‘명장’들 인터뷰를 함께 소개하는 책. 젓가락질 때문에 핍박받은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저자의 이 말에 위로받을 것이다. “올바른 젓가락질이란 젓가락으로 음식을 나를 때 밥상에 떨어뜨리지 않고 여러 번 음식을 뒤적이며 집었다 놓았다 하지 않는 등 밥상을 더럽히지 않고 상대를 불쾌하게 하지 않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