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사람은 단순하게 운동합니다
박정은 지음 | 웨일 북스 | 199쪽 | 1만3000원
“내 몸이 내 편이 아니다.” 책장을 넘기다 흠칫 놀랐다. 이 문장만큼 코로나 시대의 현대인을 잘 표현하는 말이 또 있을까. 자도 잔 것 같지 않고, 손 하나 까딱하기 힘들다. 운동이란 걸 해보겠다며 ‘홈트(레이닝)용품’만 잔뜩 사놓고 운동 영상을 찾다 잠들기 일쑤다.
이화여대 체육학 석사로 7년 차 트레이너인 저자는 ‘운동’이라는 단어에 대한 집착을 버리라 조언한다. 우리의 출전 종목이 ‘일상’이라고 말한다. 일상 그 자체가 생존을 이어가는 운동인 셈이다. 이렇게 마음을 먹으면 호흡하는 자세부터 달라진다.
저자는 5초 들이쉬고 5초 내쉬는 ‘5대5 호흡법’을 제시한다. 마음을 다스려준다. 강하고 빠르게 들이쉬고 내쉬는 호흡을 30번 반복하는 ‘웜호프 호흡’은 잡생각을 줄인다. 의자에 앉을 때도 엉덩이를 등받이에 바짝 붙이면 자연스러운 스쾃 자세가 만들어진다. ‘별거 아닌데’ 하고 따라 하다 보면 어느새 달라진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운동할 수 있는 사람’에서 ‘운동하는 사람’이 되고 나서도 중요한 건 바른 자세와 호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