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정기 1~10(김용 소설)=신필이라 불리는 무협 작가 진륭(김용) 최후의 대작이 최초로 국내 정식 출간됐다. 청나라 강희제 치세, 주인공 위소보가 만주족 황실과 한족 백성 양편을 넘나들며 벌이는 활극. 김영사, 각 1만2800원.

●바퀴의 이동(존 로산트·스티븐 베이커 지음)=에어택시·전기비행선·초고속 지하철 등 ‘탈것’의 혁명은 계속되고 있다. 저자는 하드웨어적 기술 발전에 더해 소프트웨어 개발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소소의책, 1만8000원.

녹정기/ 디 앤서/ 소년과 개/ 제인 오스틴 무비 클럽/ 세상은 맑음/ 겨울이 지나간 세계/ 하룻밤에 읽는 한국 고대사/ 내향형 인간의 농담

●디 앤서(뉴욕주민 지음)=미국 주식 투자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지난해 ‘뉴욕주민의 진짜 미국식 주식투자’를 펴낸 저자. 그가 ‘아시아인’ ‘여성’이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월스트리트 트레이더로 성공한 비결을 담아냈다. 푸른숲, 1만6000원.

●소년과 개(하세 세이슈 장편소설)=동일본 대지진으로 떠돌이 개가 된 ‘다몬’은 소년 친구 히카루를 다시 만나기 위해 5년 동안 일본을 돌아다닌다. 그 여정에서 만난 사람들이 개를 통해 위로를 얻는 이야기. 창심소, 1만5800원.

●제인 오스틴 무비 클럽(최은 지음)=제인 오스틴의 소설은 모두 영화로 만들어졌다. 때로는 코미디로, 때로는 하이틴 무비로도. ‘오만과 편견’에서 ‘레이디 수잔’까지 오스틴의 작품 세계를 영화를 통해 다시 읽어낸다. 북인더갭, 1만8000원.

●세상은 맑음(박태해 지음)=과학계 유리 천장을 깬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 방송인 송해, ‘흙수저 신화’ 류수노 방통대 총장 등 현직 기자가 현장에서 만난 우리 사회 명사 22명의 인터뷰를 묶어냈다. W미디어, 1만4000원.

●겨울이 지나간 세계(이사다 지로 지음)=’철도원' ‘파이란’을 쓴 원작 소설가의 신작. 매일 아침 똑같은 지하철의 똑같은 칸을 타던 60대 직장인이 뇌출혈로 쓰러진 뒤 이세계에서 기묘한 경험을 하기 시작하는데…. 부키, 1만6000원.

●하룻밤에 읽는 한국 고대사(이문영 지음)=단기 원년은 기원전 2333년이다. 이는 조선과 명(明)의 사대 관계에서 나온 정치적인 연대 추정이었다. 역사저술가가 정리한 우리 고대사의 ‘깨알 지식’들. 페이퍼로드, 1만8000원.

●내향형 인간의 농담(염문경 에세이)=”오래 공들인 일보다 뜻밖의 행운이 강력하다니. 젠장.” 배우, 영화감독을 거쳤지만 정작 성공은 EBS ‘펭수’ 예능작가로서 거뒀다는 씁쓸함이다. 씩씩하게 중심을 찾아가는 그녀의 에세이집. 북하우스,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