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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서 읽는 세계사

고대인들도 맥주를 마셨을까? 신석기시대 메소포타미아의 수메르인들은 보리로 맥주를 빚었다. 당시 맥주는 맑은 술이 아니라 걸쭉한 밥 같았다. 수메르인들에게 맥주는 월급이기도 했다. 베를린 노이에 박물관엔 빨대로 맥주를 마시는 메소포타미아 사람을 그린 프레스코화가 소장돼 있다. 24국 박물관 100곳의 유물들을 통해 고대의 역사와 문명을 짚는 책. 저자는 언론인 출신 문명 탐방 저술가다. 김문환 지음, 홀리데이북스, 1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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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1925~1945 중국과 소련에서 무엇을 했나

재미 정치학자 이정식 교수가 1983년 쓴 ‘만주에서의 혁명적 투쟁’, 재미 정치학자 서대숙 교수가 1988년 쓴 ‘김일성, 북한의 지도자’, 김일성을 휘하에 거느리고 있던 동북항일유격대 지휘관 저오바오중이 1991년 낸 ‘동북항일유격일기’, 김일성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 등 네 권의 책에 기록된 김일성을 비교했다. 국제정치학 박사인 저자는 “북한에 대한 객관적 접근과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김일성 연구서를 썼다”고 말한다. 박승준 지음, 유나미디어,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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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의 말

“편지 한 통을 쓸 때도 잘나고 부자인 사람들보다는 재소자, 장애인, 어린이, 이렇게 약자부터 순서를 정해 쓰려고 합니다. (…) 바로 최우선으로 약한 사람을 선택하는 사랑입니다.”

1976년 첫 시집 ‘민들레의 영토’를 낸 이후 45년간 꾸준한 저술 활동을 한 이해인 수녀의 메시지를 담았다. 재미 저널리스트 안희경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엮은 책. 시인이자 수도자로서 면모를 폭넓게 담았다. 이해인·안희경 지음, 마음산책, 1만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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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한국의 논점

미증유의 코로나 시대, 한국 사회가 예측 불가능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주목해야 할 논점들을 경제, 불평등, 미국, 금융, 대북 정책, 부동산 정책 등 42개 키워드로 정리했다. 코로나가 불러온 시스템 전환의 압박이 사회 각 분야를 어떻게 바꿔놓을지를 살피고, 한국 사회가 ‘적폐 청산’을 이루고 평등한 기회와 공정한 과정과 정의로운 결과를 누리는 땅으로 나아가고 있기는 한 것인지를 따진다. 홍기빈 외 지음, 강양구·장은수·한기호 엮음, 북바이북,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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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속성

에어비앤비에서 방을 예약하고 우버로 차를 빌리고 넷플릭스로 영화를 보는 최근 수십년 새 경제의 혁명적 변화는 ‘기술발전’ 덕분일까? 저자들은 시장의 변화와 혁신을 이끈 위대한 경제학자들의 창조적 ‘이론’ 덕이라 말한다. 2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발표된 주요 경제학 논문에 담긴 획기적 착상이 현실에 적극 개입하고 시장을 설계해 실험하고 우리 삶과 세상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았다고 주장한다. 레이 피스먼·티머시 설리번 지음, 김홍식 옮김, 부키,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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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서양철학사

서양 철학계의 고전이자 20세기를 대표하는 지성 버트런드 러셀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책이다. 철학이 사회 공동체의 삶을 통합하는 역할을 하며, 철학자가 사회·문화적 환경의 산물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재치와 유머를 가미해 설명해 읽기 쉽지만 비판과 통찰은 날카롭다. 전면 개정판으로 기존 하드커버판보다 판형을 줄여 휴대성을 보완하고 글자 크기와 행간, 여백을 조절해 가독성을 높였다. 버트런드 러셀 지음, 서상복 옮김, 을유문화사, 4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