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팅 픽션
소설을 쓰는 기법에 대해 말한다. 미국 소설가인 저자가 38년 전 출간해 소설 작법서의 고전 자리에 올랐다. 소설을 착상하고 자리에 앉아 글을 쓰는 과정, 인물을 만들고 배경을 설정하는 법, 소설의 뼈대인 플롯과 구조, 은유와 상징, 원고를 고치는 지난한 퇴고 과정 등 소설 한 편을 쓰기 위해 거치는 과정에서 만나는 모든 문제를 조곤조곤 이야기한다. 재닛 버로웨이 지음, 문지혁 옮김, 위즈덤하우스, 1만7000원.
취약 국가 대한민국의 탄생
대한민국은 1948년 탄생 이후 지난한 역사를 거쳐 세계사적으로 유례없는 비약적 발전을 이루었다. 신생 대한민국은 부족한 자원과 심각한 정통성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었을까. 1945년부터 1950년까지 시기를 중심으로 당대 역사를 살펴보고 평가한다. 대한민국은 북한의 위협과 국내의 저항으로 안보 위기를 겪었으나 토지 개혁과 의무교육 등으로 국민 지지와 정당성을 확보했다. 이택선 지음, 미지북스, 1만8000원.
커피 한 잔으로 떠나는 세계 여행
오늘 우리가 마시는 커피 한 잔에는 글로벌 규모의 무역과 문화와 역사가 담겨 있다. 커피콩이 전 세계로 배분되는 ‘커피 로드’에는 생산 주민의 삶과 고뇌, 자본과 민주주의, 환경과 노동 문제도 얽혀 있다. 그 길을 따라 문화와 예술과 학문도 함께 여행한다. 파푸아뉴기니의 커피 농장, 일본의 커피와 문화를 살펴본다. 한 잔의 커피를 마시듯 가볍게 터키, 파라과이, 이집트를 여행한다. 장상인 지음, 이른아침, 1만8000원.
그리움은 향기로 운다
강안나 시인의 네 번째 시집. ‘속절없이 베인 인연의 향기' ’빛과 어둠의 애잔한 포용' 등 총 5부로 나눠져 있다. 강 시인은 1950년 진주에서 출생했으며 늦깎이 시인으로 2017년 등단했다. 정영수 CJ그룹 글로벌 경영 고문의 아내이기도 하다.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인 이혜선 시인은 이 시집에 대해 “영혼을 헹구고 삶을 위로하는 노래”라고 해설했다. 강안나 지음, 월간문학 출판부, 1만원.
왕비로 산다는 것
왕비가 되는 일반적인 길은 세자빈으로 간택된 후 남편이 즉위해 자연스럽게 왕비가 되는 일이었다. 그러나 정작 이런 정통 코스를 거쳐 왕비가 된 이는 6명에 불과했다. 장자가 아닌 차남이나 손자의 즉위, 후궁 소생이 즉위하는 일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소현세자빈인 강씨는 세자빈 지위를 박탈당하고 사약까지 받았고, 혜경궁 홍씨는 사도세자의 죽음으로 세자빈 지위를 잃었다. 신병주 지음, 매일경제신문사, 1만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