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기계(김홍중 지음)=서울대 사회학과 교수인 저자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사회학적으로 분석한다. ‘사회적 거리 두기’나 ‘정신적 간격의 확보’ 같은 일상적 실천을 ‘은둔’으로 정의하며 지금 우리에게는 사교가 아닌 은둔이 필요하다 말한다. 문학동네, 1만6000원
◊눈치(유니 홍 지음)=영어 원제는 ‘The Power of Nunchi’다. 재미교포인 저자가 ‘눈치’야말로 한국을 성공과 행복으로 이끈 비밀 무기이자, 우리 각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기술이라 조언한다. 우리 자신답게 살기 위해서는 개인주의와 독립성에 중점을 두기 보다는 오히려 ‘눈치의 기술’이 필요하다 말한다. 덴스토리, 1만4000원.
◊우리 아이 네이티브 만들기(케리상 지음)=외국인을 만나면 영어 한마디 못하는 부모가 영어권 국가에 가지 않고 영어 학원 수업이나 원어민 영어 수업 없이 아이 둘을 국내에서만 가르쳐 영어 원어민 수준으로 만든 비법을 공개했다. 참좋은인터넷, 2만2000원.
◊먹을 수 있는 여자(마거릿 애트우드 장편소설)= ‘시녀들’을 쓴 마거릿 애트우드의 초기작으로 페미니즘이 정치적 쟁점으로 막 부상하던 1960년대, 캐나다 사회를 배경으로 여성이 결혼과 임신에 대한 담론 속에서 겪는 정체성의 혼란과 갈등을 예리하게 그린다. 은행나무, 1만4000원.
◊나는 기린 해부학자입니다(군지 메구 지음)=18세에 ‘기린 연구자’가 되겠다고 결심한 기린 덕후 소녀가 기린 박사가 되기까지의 치열한 성장기. 기린에 대해 해부학적으로 접근해 파헤친 내용도 함께 소개한다. 더숲, 1만4000원.
◊천 개의 아침(메리 올리버 지음)= “사람들에게 위로와 즐거움과 활력을 주는 시를 쓰고 싶다”고 한 미국 시인 메리 올리버의 시집이 국내에 처음으로 출간됐다. 자연 세계의 일원이자 관찰자로서 셀 수 없이 많은 아침, 숲을 산책하고 바닷가를 거닐며 보고 듣고 느낀 모든 순간을 기록한다. 마음산책, 1만3000원.
◊시작의 앎(도미야마 이치로 지음)=오키나와 연구에 천착한 일본 학자 도미야마 이치로가 프랑스 정신과 의사 프란츠 파농의 글을 깊이 독해함으로써 일본 현대사의 여러 국면에서 폭력적 상황에 처했던 오키나와라는 존재를 읽어간다. 문학과지성사, 1만8000원.
◊버지니아 울프의 정원(캐럴라인 줍 지음)=버지니아 울프가 22년간 살았던 몽크스 하우스의 정원을 소재로 위대한 작가의 평범하고도 특별한 하루를 보여주며 성실함, 엄격한 자기 규율, 글쓰기에 대한 헌신을 그려낸다. 봄날의책, 2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