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독서 팟캐스트 '곽아람의 독서알람'

지난 세월 동안, 헤어지자고 몇 번이나 먼저 말했던 것은 수진 쪽이었다. 그리고 대개 헤어지자고 여러 번 말하는 쪽이 사랑에서는 늘 약자였다.

“미안하다는 말 이제 그만해. 그 말 되게 사람 지치게 해. 덧없고 오만해.”

(임경선, ’가만히 부르는 이름', 한겨레출판, 185쪽)

여기, 두 남자 사이에서 갈등하는 한 여자가 있다. 건축 일을 하는 수진은 건축설계사무소 선배인 이혼남 혁범과 연인 관계다. 사랑에 모든 걸 다 거는 수진과는 달리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를 우선시하며 자신을 1순위에 두지 않는 혁범 때문에 수진은 서운함을 느낀다. 그 앞에 조경 일을 하는 어리고 빛나는 청년 한솔이 돌직구의 고백을 던지며 나타난다. 아이와 여행을 간 혁번을 뒤로 하고 혼자 떠난 런던 여행에서 한솔과 우연히 만난 수진은 깊어져가는 한솔과의 관계와 오래된 혁범과의 관계를 놓고 갈팡질팡하는데…

임경선 장편소설 '가만히 부르는 이름'.

조선일보 독서 팟캐스트 ‘곽아람의 독서 알람’에서 이번에 읽은 책은 임경선 장편소설 ‘가만히 부르는 이름’. 편집국 문화부 곽아람 기자와 변진경 조선비즈 기자가 ‘어른의 연애란 어떤 것일까’를 놓고 이야기한다. 혁범과 한솔 중 청취자 여러분의 선택은? 변진경 기자

팟빵에서 듣기 ☞ http://www.podbbang.com/ch/1773146?e=238727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