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의 생각법’이 2년만에 전면개정판으로 출간됐다.
전 세계적으로 더 막강해진 플랫폼 기업들의 이야기와 한층 치열해진 한국의 플랫폼 그리고 그들만의 독특한 시장을 만들어가는 중국 플랫폼까지 다뤘다.
2020년 하반기 애플의 기업가치는 인류역사상 처음으로 2조 달러를 넘어섰다. 구글도 1조 달러의 벽을 넘어섰다. 다른 경쟁자들과 달리 인터넷만 연결되면 가능한 구글의 사업모델은 안드로이드와 검색 그리고 광고 네트워크라는 무형의 인프라를 통해 세계로 확산되기 시작했고 그 결과 구글은 지식이라는 영역에서 아무도 대적할 수 없는 지위를 얻었다.
아마존의 고객 측 도구인 아마존 프라임은 이제 가입자 1.5억 명을 확보했다. 이는 미국의 대다수 가정들은 매년 아마존 프라임을 구입하면서 거의 모든 상품을 아마존에서 구매하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클라우드 시장을 석권하며 인프라 플랫폼 기업으로 다시 영광의 자리에 올라섰다. 이처럼 세계의 플랫폼 기업들은 거대한 ‘해자’를 쌓아가며 경쟁자들의 근접을 막고 있다.
한국의 쿠팡이나 카카오, 배달의민족은 각자 영역에서 독점적 플랫폼 기업의 지위를 얻기위해 막대한 투자와 함께 생존을 건 전투를 벌이고 있다.
알리바바와 텐센트 중심으로 모든 플랫폼 사업들이 집중되어 있는 중국은 그들만의 독특한 시장과 전략으로 플랫폼 시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 책이 사용하는 용어인 '플랫폼'은 양면시장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사업모델을 의미한다. 전 세계에서 플랫폼 기업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고 있는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은 공급자와 소비자라는 두 개 시장을 대상으로 하여 지식, 정보, 미디어, 유통이라는 분야에 새로운 사업모델을 도입했다.
여기에 애플과 같이 새로운 디바이스를 만들어 그 하드웨어를 중심으로 생산자와 소비자를 확보하는 방식의 폐쇄적 개념의 플랫폼과, 중국이라는 폐쇄적이면서도 역설적으로 자유로운 시장의 특성을 활용해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을 아우르는 슈퍼 플랫폼을 꿈꾸는 텐센트 같은 기업도 있다.
플랫폼은 이렇게 양면시장 지향, 개방을 통한 거대화, 본질가치의 추구라는 세 가지 특징을 갖는다.
이 책은 1등 플랫폼 기업들이 택한 전략을 플랫폼의 생각법이라 정의하고, 이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어떠한 전략으로 성장해 왔는지를 풀어낸다. 여기에 플랫폼과 밀접한 관계를 지닌 구독경제 이야기까지 함께 소개했다. 이승훈, 448쪽, 한스미디어, 1만8000원